올해 윤달기간 제주도내 화장(火葬) 문화가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윤달기간인 10월24일~11월21일(음력 9월1일~9월29일) 개장유골 화장 건수는 2230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월 평균 개장유골 화장건수가 347건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무려 6.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제주지역은 지역적 특성상 사회문화적으로 매장에 대한 선호도가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 또한 현대식 화장장인 양지공원이 타 지역보다 늦은 2002년 5월에 개관해 전국 평균보다 화장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대비 2013년까지 최근 10여 년간 화장률 증가치가 41.6%를 기록, 전국 평균 증가치(34.3%)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안장규모 1만5678여기의 제주시 한울누리 자연장지를 지난 2012년 4월19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윤달기간에는 470여구가 안장됐다

또 산남지역 장사문화 개선을 위해 서귀포시 상효동 공동묘지 내에 10억원(국비70%)의 사업비를 투자해 7500㎡의 자연장지를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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