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740명 ‘제공회’와 매년 2월 워크숍 정례화 추진…국비사업 아이템 발굴

제주도가 중앙부처에 근무하고 있는 제주출신 공무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연초 워크숍을 통해 다음 해 국비사업 아이템을 함께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제주도는 2015년도 예산안에 제공회원과의 워크숍 개최 예산(외빈초청여비) 2500만원을 편성해놓고 있다. ‘제공회’는 제주출신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모임을 말한다. 회원은 740명 정도 된다

제주도는 매년 2월 중으로 제공회 회원과 명예도민 등 100명 정도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전행정 △문화관광 △산업통상 △국토교통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등 분과를 구성, 국정과제와 제주특성을 연계한 정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진행된 예산안심사에서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이템 발굴에는 공감을 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100명 정도 초청을 하면 여행이나 다니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기재 서울본부장은 “예전 기록을 보니까 추석 전후로 워크숍을 한 사례가 있더라. 예산과 관련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2월 정도에 워크숍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했다”면서 “워크숍은 도청 각 실·국과 분과위 형태로 만들어서 집중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대규모로 하는 게 효율적인지, 소규모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인지 면민히 검토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