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류, 건강한 지구 그리고 이익을 위한 양식’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65개국 21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 중 405건의 학술논문과 포스터 발표 560편 등 총 965편이 발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양식박람회장을 별도 마련, 24개국이 140여개 부스에서 자국의 최첨단 수산기자재를 선보이게 된다.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전 세계 양식업체 종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쿠아포럼’이 4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오후 6시40분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그라함 마이어 세계양식학회장(호주), 조이 파손 WAS 2015 제주대회 공동위원장(미국), 강석중 한국수산학회장 등 회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틀째인 27일에는 24개국 110여개 회사가 140여개의 부스를 통해 자사의 최첨단 제품를 전시하며 정보를 교류한다.

28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제주도 양식업계를 중심으로 ‘제주 광어의 날’ 행사가 이뤄진다. 각종 수산물 시식회와 함께 광어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들고, 입맛까지 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제주대회를 기념하면서 ‘국경 없는 양식지원단’ 한국지부를 창설하는 창단식도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양희범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제주 양식산업의 청정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최대한 부각시킴은 물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