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페스티벌 연계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촬영...레시피 개발해 시장에 제공

최현석, 황요한, 남성렬 등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젊은 셰프들이 제주서문공설시장에 등장했다. 흑돼지, 한라봉 등 제주를 대표하는 식재료로 직접 ‘서문공설시장 간식’을 만들어 레시피를 시장에 전달했다.

케이블채널 올리브TV는 4일 오후 2시 서문공설시장을 찾아 자사 프로그램 ‘올리브쇼-셰프들의 푸드가이드’의 특집 공개방송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딜리셔스’라는 주제로 다양한 제주 특산물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제주 향토음식 명인 김지순 씨가 자문 역할을 맡아 성게비빔밥, 푸른콩 된장, 광어 스테이크, 쉰다리 식초 소스, 흑돼지·문어·고사리를 한데 묶은 제주 삼합, 흑돼지 비빔면, 한라봉 닭강정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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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TV의 프로그램 올리브쇼의 촬영이 4일 제주서문공설시장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황요한 셰프, 개그맨 김영희, 최현석 셰프, 남성렬 셰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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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프들이 만든 제주서문공설시장 간식을 맛보려는 참가자들. ⓒ제주의소리
서문공설시장에서는 황요한, 남성렬 셰프가 직접 흙돼지 비빔면과 한라봉 닭강정을 요리해 시장에 온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젊은 셰프들의 인기에 힘입어 서문공설시장에는 50여명의 모여 음식을 맛봤다.

두 셰프가 만든 비빔면과 닭강정의 레시피는 서문공설시장에 전달돼 앞으로 ‘서문공설시장 간식’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올리브TV와 서문공설시장의 만남은 제주관광공사가 1년 넘게 들인 노력으로 성사된 자리다. 올리브TV를 운영하는 CJE&M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의 향토음식, 일명 ‘J(jeju)푸드’을 소개하자는 취지로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한 문경호 제주관광공사 마케팅사업처장은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가운데 제주에서 가장 약한 것을 꼽아보자면 먹거리를 꼽을 수 있다. 건강한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살려 먹거리 규모를 키워야 1차 산업과 관광까지 키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014년부터 CJE&M과 머리를 맞댔다”고 설명했다.

문 처장은 “제주 향토음식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경제 부문도 중요하기에 서문공설시장을 선택하게 됐다"며 "최근 들어 한식을 ‘K(Korea)푸드’라는 브랜드로 전 세계에 알리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번 방송이 제주 역시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J푸드’로 브랜드화해 제주관광이 핵심 콘텐츠로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리브쇼 특집 '제주 딜리셔스'는 9월 22일 오후 9시 올리브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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