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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유력 여행사들과 함께 개별여행객과 아웃도어·레저 마니아층을 겨냥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우도 자전거여행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 ⓒ제주의소리
제주관광공사-중국 유력 여행사, 상품 공동개발…개별관광객, 아웃도어·레저 마니아 타깃

고부가가치 중국인 개별관광객(FIT)과 특수목적관광객(SIT) 유치 확대를 위한 중화권 현지 유력 여행사와의 협업이 강화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거점도시 개별관광객과 특수목적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중국 3대 여행사 CYTS(중국청년여행사)와 CYTS의 온라인 여행사인 아오요왕(aoyou.com)과 공동으로 24부터 5일간 제주 테마상품 개발 팸투어 및 워크숍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판매되는 관광상품의 질적 향상과 고부가가치화가 제주관광의 큰 현안과제로 떠오르면서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월 중국인 SIT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아오요왕을 방문해 실시한 세일즈에서 아오요왕 짱펑스 부총재와 제주만의 고품격 FIT·SIT 테마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번 팸투어는 CYTS 소속 FIT 상품담당자와 아오요왕 SIT 상품담당자 10여 명이 2개조로 나눠 제주의 주요 신규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CYTS 상품담당자들은 대도심(북경, 상해) 80~90년대생 개별관광객 대상 상품 개발을 위해 우도 자전거여행, 월정리해변, Play-KPOP 등 특색관광자원을 답사한다.

또 아웃도어 마니아층 유치를 위해 한라산 트레킹, 오름, 올레걷기축제, 사이클페스티벌 등 하반기 제주에서 개최되는 주요 레저축제 코스를 답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그웨이, 카약, 자전거, 농어촌체험프로그램 등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웃도어·레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밀착형 테마상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팸투어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제주관광공사와 CYTS, 아오요왕간 공동 상품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주관광 신규콘텐츠와 하반기 도내 축제·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중화권 관광객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특화상품 개발 및 마케팅 방향을 논의한다.

CYTS는 CTS, CITS와 함께 중국 내 3대 대형 여행사로, 개별여행 증가 추세에 따라 개별여행 부서를 신설해 중점 관리하는 등 여행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개별여행상품 판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중 3위 규모의 아오요왕은 전체 여행상품 구성 중 자체상품 판매가 80%가 넘는 여행사. 특히, FIT/SIT 증가 추세에 맞춰 아웃도어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CYTS가 가진 상품구매력 및 브랜드 영향력과 제주가 가진 아웃도어·레저 테마 콘텐츠가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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