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카페리 2척 투입…관광객 유치 및 원활한 물류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제주와 부산을 잇는 뱃길이 우여곡절 끝에 1년여 만에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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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7시 부산항을 출발, 제주로 향하게 될 카페리 블루스타호. ⓒ제주의소리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부산 항로에 29일부터 (주)동북아카페리 소속 6626톤급 블루스타호와 5223톤급 레드스타호 등 카페리여객선 2척이 운항된다.

이 항로에 운항 재개되는 카페리여객선 블루스타호는 이날 오후 7시 부산항을 출발해 30일 오전 7시쯤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주)동북아카페리는 지난 5월20일 (주)서경카훼리 소속 카페리여객선 2척 인수와 함께 항로 면허를 승계했고, 이후 선박검사와 시험 운항을 거쳐 운항 재개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번 운항재개와 관련해 부족한 제주항의 선석여건을 고려해 기존 여객선이 사용하는 부두를 제주-부산 항로의 여객선이 공동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제주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 항로는 제주-완도 등 5개 항로로, 총 8척이 운항되고 있다. 제주-부산 항로는 선사의 경영악화로 지난해 6월부터 휴업에 들어가면서 운항이 중단됐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부산 항로가 재개되면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항로가 6개, 10척으로 늘어나게 돼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 유치와 부산항을 이용한 제주산 농수축산물 등의 원활한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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