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연구원-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최 ‘좋은정책 페스티벌’ 정책 아이디어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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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익자 의원. ⓒ제주의소리
여성의 건강권 확대를 위해 ‘공중화장실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제안한 제주도의회 강익자 의원(보건복지안전위원회)이 ‘좋은 정책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강익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좋은정책 페스티벌-지방정부 정책 모범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지방정부 정책 아이디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50만원이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지방정부의 축적된 정책 모범사례와 지방의원,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참신하고 검증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에 제안된 정책 사례와 아이디어는 정책 예비리스트로 정리해 내년 지방선거 정책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익자 의원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깔창 생리대 사건 이후 여성의 생식 건강과 관련한 토론회 개최 및 도정질문 등을 통해 공중화장실에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이번 공모전에 ‘여성의 건강권 확대 및 편의증진을 위한 공중화장실 생리대 자판기 설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정책아이디어 제안에서 강익자 의원은 지난해 깔창 생리대 사건 이후 여성의 생리가 저소득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가임기 여성의 건강에 대한 부분임에도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기보다 금기시되고, 저출산 시대 출산과 직결되는 여성의 생식건강을 개인문제로 등한시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임신의 가장 기초가 되는 여성의 생식 건강과 관련된 생리대 접근성 및 지원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또 생리대 접근 및 지원 정책은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여성의 생애주기에 있어 생리는 선택사항이 아닌 만큼 여성들이 건강할 권리이자 인권의 문제, 나아가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요건임을 강조했다.

강익자 의원은 “공중화장실에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설치하지 못하고 올해를 마무리하게 돼 아쉬움이 컸는데,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아쉬움을 조금 덜게 됐다”며 “앞으로 여성의 인권 향상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12월 28일 오후 2시30분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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