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국회의원 주최로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5.18은 폭동”,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무참히 짓밟는 망언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는 군부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던 광주시민과 우리 국민을 욕되게 한 것이며, 민주주의의 역사를 훼손하며 심각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18을 모독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 및 반민주적 망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자유한국당에 요구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은 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표가 제주4.3이 ‘좌익 폭동’이라는 망언을 내뱉으며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만 했으며, 제주도민께 진심 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기억한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이켜보고, 자신들의 경거망동에 대해 하루속히 국민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5.18 민주주의 정신과 4.3의 화해와 상생의 가치는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살아있는 대한민국 역사임을 자유한국당은 분명히 기억하라”고 충고했다.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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