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24만명 제주골프장 찾아…내외국인 관광객 4% 증가 ‘고무적’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늘면서 골프관광 활성화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1분기 골프이용객은 24만220명으로 전년 동기 22만3737명보다 1만6483명이 늘었다. 특히 3월만을 놓고 비교하면 전년에 비해 무려 20%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내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1분기 골프이용객 중 전체의 63%가 내·외국인 관광객이고, 도민은 37%에 불과했다. 지난해 내외국인과 도민의 비중이 59대 4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관광객 비율이 4%p 정도 늘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주관광 고비용 개선운동에 따른 골프장별 특색 있는 마케팅이 강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달 부영CC와 한라산CC가 카트 이용료를 전격적으로 인하한데 이어 조만간 대부분의 골프장이 카트비를 자율적으로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골프장 이용객 증가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5월 중으로 중앙일간지 및 방송사 골프전문기자단을 초청해 제주지역 골프업계의 가격경쟁력을 집중 홍보하는 등 수도권 지역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골프업계간 연합 상품권을 개발해 육지부 골프 이용객들에게 직판함으로써 거품이 없는 골프관광과 골프장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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