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교통수단 타당성’ 용역 착수…노면전차 외 경전철·모노레일도 검토

▲ 제주도는 우근민 지사의 공약인 ‘트램’(노면전차) 도입 등을 포함한 '제주형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가 노면전차(TRAM)와 경전철, 모노레일 가운데 무엇이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적합한지를 알아보는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제주형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사업자로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비는 1억4967만원이다.

11월8일부터 용역에 착수해 내년 5월6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재 국내·외에서 운행하거나 운행예정인 노면전차, 경전철, 모노레일, 바이모달 트램 등 교통수단별 장·단점과 특성, 운영방안을 파악해 신교통수단의 도입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우근민 지사의 공약인 노면전차(트램)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했지만 도의회가 ‘막대한 사업비’를 문제로 다른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함에 따라 경전철, 모노레일 등도 대안에 포함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신교통수단 사전타당성 용역이 도내에 처음 도입되는 신교통 수단에 대한 용역인 만큼 경제성을 포함한 도입 가능성 여부와 적정한 교통수단 및 도입시 우려되는 사항에 대한 대안제시 등 전반적인 사항을 토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29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제주도이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현재 국내 경전철에 대한 도시철도시스템 선정기준이 중전철과 동일, 노면전차 등 신교통수단 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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