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창시절 경제학강의를 수강할 때 교수님께서는 “죄수의 딜레마”라는 이론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죄수의 딜레마'는 '수인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라고도 하며, 게임이론의 하나이다.강의 내용은 이랬다.공범 A와 B가 경찰에 붙잡혀 각각 격리된 상황에서 심문을 받는데, 두 사람 모두 두 가지의 전략밖에
오는 6월1일과 2일 양일간 한·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하는 특별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지난 20년간의 한·ASEAN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양측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함과 아울러 금융위기,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
신이 선사한 낙원 제주! 제주의 온갖 숨은 자연과 자원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탄생시켰다. 한라산 영실입구며 한라산을 횡단하는 아스팔트길이 뚫린지 40여년 되었을까! 그 도로 인근에 펼쳐진 원시림의 숲을 지날 때면 문득 한라산 전체는 천연녹지공간이자 자연휴양림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금수강산 한반도의 백두대간 어디나 풍부한 산림이
올해 감귤 생산량은 70여만 톤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년도의 적은 생산량에 비추어 해거리 현상으로 올해는 열매가 과다하게 달릴 예측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정확한 생산량은 ‘감귤관측조사’를 통해 나오겠지만 예년에 비해 많이 달릴 것이라는 생각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 연말 감귤 가격이 걱정이다. 모두가 60만
한세상 바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던 늙은 해녀의 주름패인 손에 새끼 전복, 해삼을 들고 마을어장에 방류하면서 하는 말이다. 제발 잘 살아다오매년마다 서귀포시에서는 전복, 소라, 오분자기로 대표되는 패류와 이들의 먹이가 되는 해조류가 붙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투석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고, 더불어 전복이나 홍해삼의 종묘를 구입하여 방류하는
MICE란 용어는 도민들 사이에 귀에 익숙하지 아니한 신조어이다.MICE란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용어로 Meeting(회의), Incentive Tour(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의 첫글자를 따낸 약자로 지식 집약형 고부가가치 회의산업을 일컫는 말이며 이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도심지 외곽 한적한 산야에 나누고 섬기는 병원 제주의료원이 있다. 오직 의술과 간호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병들고 삶에 지친 우리 이웃들의 안식처이다. 이 곳에도 화사한 봄날은 온다. 혼돈의 세파에도 아랑곳없이 봄의 전령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고즈넉한 병실, 병마와 싸우며 초점 잃은 눈으로 창밖세상을 응시하는 팔순을 넘긴 노인네들. 건강의 염원, 자식
시골집 마당에 갓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꽃을 보면서 지난 겨울이 유난히 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내 그 지루함이 여유를 가져본 덕분에 서너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도서관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더 많은 책을 읽어야 겠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달에 책 한권 정독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책을 많이 못읽는 것은 시간이 부족함보다는 업무나 다른 일 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주특별법 일부개정안이 결국 지난 주말 통과되었다. 제도개선과제라 불리기도 하는 이 특별법을 둘러싼 논쟁은 참으로 첨예하고 지난했다. 영리학교, 영리병원 등으로 불리우는 교육과 의료의 민영화 논란이 논쟁의 주요 골자였다. 제주는 이미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로 거듭나는 과정에 외국인영리병원의 설치를 허용한 바 있다. 영리병원이 제
상(賞)을 받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시인 보들레르(Charles Baudelarie:1821-1867)는 상에는 인간 및 인간성에 상처를 주며 염치를 무디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고 거부감을 표시했다.그는 모든 상은 불행을 초래하는 '악마의 발명품'이라고도 했다.지구촌의 여러 상 중에 왕중왕에 비견되는 노벨상도 모두가 원한 것은 아니었다.장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말이 화두가 되는 요즘 지구상 곳곳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으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지난 20세기에 이미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어 지구 평균기온이 0.74℃ 상승하였으며, 북극 해빙 범위는 1978년이후 10년에 2.7%씩 감소하였고, 대부분의 육지에서 폭염발생빈도와 호우현상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예로
삼월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어릴적 누구나 3월이 오면 불렀던 노래이다. 봄의 왈츠 그 3월이 다시 왔다. 그러나 올해의 봄은 왠지 우울한 느낌이다. 온 세계가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실물경제니 유동성 위기니 하여 국내 경기도 말이 아니게 그 어려움을 더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거리로 내몰리고
해질 무렵 서쪽하늘을 바라보면 유달리 밝게 보이는 별이 하나 있다. 개밥라바기별, 바로 금성이다. 비너스나, 금성이라는 이름보다 정감있는 개밥바라기. 샛별과 함께 금성의 우리말 이름이다.지금에야 서양별자리가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우리의 별자리가 있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는 우리에게 늑대의 별, 천랑성이었다.이 천랑성에서 남
최근 세계적 경제 한파의 여파로 생계가 어려워진 서민들을 챙기고, 중산층이 신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긴급지원을 맡을 ‘민생안정대책추진단’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경제위기 때문에 생기는 가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상황실’인 셈이다.제주시에서는 민간복지단체를 중심으로 위기가정이 생길 때 시민들이 시
옛말에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이 말은 아마도 올해 제주 감귤의 처한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라 생각한다.지난날의 제주감귤은 생산만 하면 판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해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감귤을 사먹으려는 소비자가 많았고 소득이 증가할수록 소비가 늘
김 성 철 예래동 주민자치담당 오는 6월이면 제주역사상 최초로 서귀포시 중문컨벤션센터와 예래동 일원에서 다자간 정상회의인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면 관광휴양도시이자 한소, 한미, 한일 등의 정상회담을 가졌던 국제회의도시이면서 평화의 섬으로서의 제주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최근 우리읍은 1/2간벌 및 만감류 수확이 한창이다.읍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만 보아도 알 수 있다.평소의 1/3정도가 읍사무소를 찾는 것 같다.아침에 깨어나면 내 머릿속에는 금년도 감귤값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요즘 양배추 파동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감귤은 남원읍의 생명산업이다”고 다들 얘기한다. 이는 남원읍 지
취임 후 사실상의 첫 공식방문이라 할 수 있는 17개 읍·면·동 연두방문을 이달 중순 7일간의 일정으로 모두 마쳤다.금년도 서귀포시정이 나아갈 방향 설명을 비롯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이번 연두방문은 1000여명에 가까운 시민들을 만나 민생현장의 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으며 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뜨거운
책 읽는 어린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 TV, 게임기 등 각종 영상매체들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자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한 즐거움을 느끼기 전에 화려한 영상매체들에 노출될 경우 통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쉽게 빠져들게 된다. 이런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면 거부감을 갖고 책을 더욱 멀리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온주밀감은 다른 과수보다 해거리 현상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노지온주밀감 결실량이 적어 금년도 풍작이 예상되면서 안정생산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노지밀감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의 쓰라린 아픔은 지금도 잊지 못할 것이다. 제 값을 받기 위해서는 적정생산과 품질향상이 필수다. 단계별로 재배기술들이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