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왜곡하고 폄훼했던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윤리위 징계에 회부된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의결했다.황정근 윤리위원장은 김 최고위원 징계 사유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것은 국민의힘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정강 정책에 반함은 물론, 품격 없는 발언을 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했다"고 말했다.또 "'4·3은 격이 낮다'고 발언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송재호·김한규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재외동포청 수도권 유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이들은 "제주로 이전한 지 5년도 안된 기관을 폐지하고 수도권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명백히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결정이자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여당은 즉각 제주를 소재지로 한 관광청 신설 논의에 참여하고 정부는 이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또 "정부는 즉각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고, 상생가능성·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한국공항공사 및 한국마사회의 제주 이전을 추진하
제주4.3 발발의 원인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정부와 미국의 공동조사를 촉구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10일 제주 4.3 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아메리카합중국의 공동조사와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제주 4.3은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 분의 1 규모인 3만여명이 희생당한 현대사의 최대 비극으로, 2000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 보고서 채택, 대통령의 사과 등 진실규명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국내적 성과와는 달리 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맞아 제주지역 야당들이 10일 일제히 논평 내고 혹평을 쏟아 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 많은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지난 1년은 잇따른 외교 참사와 안보 무능, 정책 실패 등으로 국민들께 실망과 탄식만 안겨줬다”고 평가했다.이어 4‧3을 공산 세력의 폭동이라고 폄훼한 인사를 진실화해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극우 인사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한 점도 문제 삼았다.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은 4‧3희생자추념식 이틀 전 야구장에 가고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
제주4.3과 관련한 망발을 쏟아내며 도민사회의 공분을 산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결국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태영호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최고위원직 사퇴의 변을 밝혔다.태 최고위원은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또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정당현수막 난립 사태에 맞서 정부가 강화된 지짐을 마련했지만 정작 일선 현장에서는 별다른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새롭게 마련한 ‘정당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을 도내 43개 읍·면·동에 하달해 어제(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새로운 지침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내 정당현수막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보행이나 차량 운행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곳은 지상에서 2m 이상 높이에 설치하도록 했다.정당 외 단체명이 표기되거나 당원협의회장(지역위원장)이 아닌 일반 당원 이름이 표기된
김남국(안산시 단원구을) 국회의원의 이른바 코인 논란이 터지기 불과 사흘 전 김한규(제주시을) 의원이 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 공개 의무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한규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일 국회에 제출했다. 발의안에는 제주 출신 위성곤(서귀포시) 의원도 서명했다.김한규 의원은 제안 이유로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적시했다.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공익과 사익의 이해충돌 방지도 주요 사유로 명시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 제4조에 따라
제주4·3 폄훼 발언으로 공분을 산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이 미뤄졌다.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8일 오후 4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여 장장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벌였지만 끝내 징계 수위를 정하지 못했다.두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직접 소명에 나섰다. 이들 모두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최고위원직 자진사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최근 당 분위기를 반영해 속전속결의 징계가 점쳐졌지만 윤리위는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최종 결정을 이틀 뒤로 늦췄다.징계는 경고,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에게도 철도와 지하철 등 교통수단 이용료가 지원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제주시을) 의원은 교통수단 이용료 감면대상에 4.3 희생자와 유족을 포함하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특수임무수행자 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을 비롯해 독립유공자법, 국가유공자법, 5.18유공자법 등에 따른 지원대상은 수송시설(교통수단) 이용료가 면제되거나 할인을 받는다. 4.3희생자와 유족들의 교통수단 요금 지원에 대한 별다른 법적 근거가 없으며, 김한규 의원실은 형평성 차원
행정체제 개편 공청회에 자생단체가 동원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3일 논평을 내고 동원령 중단을 촉구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어제(2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제1차 도민경청회’를 열면서 자생단체의 출석 여부를 확인했다.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읍·면·동별로 주민센터를 통해서 공청회 내용을 안내하고, 참석을 독려하는 것이 맞다. 자생단체 동원은 졸속”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내년 총선에서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를 함께 실시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주 지역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예고하면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2일을 전후해 제주를 포함한 전국 지역위원회를 상대를 당무감사(조직감사)에 돌입한다.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67조에 따라 사무총장은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의 당무 전반에 관해 연 1회 이상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당헌에 근거해 시·도당과 지역위원회는 중앙당의 감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감사 자료는 시·도당의 사고당부 심사·판
제주 출신인 초선의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새로운 원내 지도부의 대변인으로 낙점됐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고 원내대변인에 김 의원과 이소영(경기도 의왕시·과천시) 의원을 임명했다.박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단의 키워드는 경제다. 경제는 민주당이 책임진다는 국민의 평가를 확실하게 만들어줄 유능한 분들이라고 자부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김 의원에 대해서는 “정무비서관 시절 청와대와 국회간 다리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며 “언론인과 민주당간 소통과
무료 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가 마련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24일 송재호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차장법 일부개정 법률안’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현행 주차장법은 주차요금을 내지 않거나 주차 외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이동 명령 또는 강제 견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반면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은 주차 방법에 대한 제한이 없어 장기간 방치하더라도 관리자가 이동명령이나 견인 등의 조치를 할 수 없다.제주시가 지난해 말 관내 공영주차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제주지역 6개 야당이 제주도정과 한 자리에 앉는다. 오염수 방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연석회의로의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정의당 제주도당, 진보당 제주도당, 노동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등 야권 6개 정당은 지난 10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투쟁'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행동을 벌이고 있다.정의당 제주도당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협약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가 단순 정치·외교 문제가 아닌 도민의 생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제주4.3에 대해 ‘국폭(국가폭력)’에 의해 죄 없는 국민들이 짓밟힌 일이라고 강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4.3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전 국정원장은 22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지금 DJ라면…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故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 전 국정원장은 문화관광부장관, 민주당 원내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고문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냈다.강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
공항 소음피해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항소음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에 따르면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공항소음법)’ 개정안이 지난 20일 제405회 국회 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공항소음법은 소음대책 지역에 대한 지원 규정이 미흡해 제주를 비롯한 공항소음 대책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송 의원은 제주지역 소
잇단 4.3망발로 공분을 샀던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끝내 제주 도민사회의 기대를 저버렸다. 4.3유족·단체들이 사죄 시한으로 설정한 21일까지도 입을 열지 않으며 여권 지도부를 향한 도민들의 분노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70개 단체는 4.3 왜곡·폄훼 발언을 일삼은 국민의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공식 사과표명 날짜 기한은 21일까지로 정했다.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면 굳이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었다.태영호 최고위원은 사죄 기한이 다다랐지만
제12대 제주도의회가 출범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해외 연수에 나선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교육위원회가 공무국외출장을 준비하고 있다.행정자치위원회는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하는 제416회 임시회를 앞두고 4월24일부터 5월1일까지 6박8일간 이탈리아 출장길에 오른다.로마시청과 베네치아의회 등 하루 1개 기관씩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양용만(한림읍), 한권(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현길호(조천읍)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불
제주4·3 관련 망언으로 공분을 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평가는 냉혹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등 떠밀려 제주를 찾은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이어 “4‧3은 격이 낮다는 취지로 발언을 해 공분을 산 김 최고위원은 4‧3희생자유족회 등 70개 단체가 공식 사과 시한으로 못 박은 21일을 하루 남겨두고 제주를 찾았다”고 지적했다.제주도당은 또 “개인 입장이라며 당 입장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4.3기념일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고 4.3추념일을 폄훼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제주4.3유족 앞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식 입장이 뭐냐”, “당 차원의 입장 표명과 폄훼·왜곡 재발방지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에는 “개인적인 이야기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을 회피하며 참석자들의 공분을 샀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1시 30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유족회와 4.3단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날 방문은 본인의 4.3추념일 폄훼 발언을 사과하기 위한 목적이다.김재원 최고위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