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공산주의 세력에 의한 폭동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장으로 거론되면서 4·3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중앙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근식 진실화해위 초대 위원장의 임기가 9일자로 만료되면서 후임에 김광동 현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표적 뉴라이트 인사로 알려진 김 상임위원은 2021년 2월 국민의힘 추천을 받아 진실화해위에 들어갔다. 진실화해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김 상임위원은 2008년 뉴라이트
2023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모집 주체를 제주도뿐만 아니라 행정시인 제주시·서귀포시를 포함하는 법 개정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검토 의견이 나왔다. 특별자치도 통합에 따라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진 제주의 설움이 재현될 지 우려된다.'고향사랑 기부제'는 지방 및 농어촌 지역의 재정을 확보해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는 제도로,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고향 또는 타 지자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부 시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
행정시장직선제가 빠진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일 논평을 내고 지난 정부와 현 제주도지사를 동시에 겨냥했다.국민의힘은 “당초 제주도는 56개 제도개선 과제를 제시했지만 지난해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등 17개의 핵심 사안을 제외한 채 국무회의를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자치분권 핵심과제 발굴 관리 연구용역 보고서에서는 오영훈 지사가 구상 중인 기관통합형 기초자치단체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럼에도 혈세 1
제주특별자치도의 권한 강화 내용이 담긴 7단계 제도 개선안이 국무회의 문턱을 넘은지 1년 만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제400회 정기회 회기 중 제12차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의결했다.행안위는 앞선 11월28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수정된 ‘주민자치회 설치 근거 마련’ 조항을 유지하고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수립 강화’와 ‘도조례 위임’ 2건은 삭제하기로 했다.7단계 제도 개선안에는 도의회 인사 독립성 보장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5선의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을)이 제주를 찾아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차기 총선에서 2석 이상의 승리를 약속했다.조 의원은 29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간담회를 열어 국정조사와 당권도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5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조 의원은 “서울에서 보면 제주도에 대해서 중앙당이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공천을 잘 주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20년 동안 국민의힘은 제주에서 고전했다. 당대표가 되면 적극적으로 좋은 인재를
제주도의회 인사 독립성 보장 등이 담긴 7단계 제도 개선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28일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7단계 제도 개선안에는 도의회 인사 독립성 보장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출연방법 변경, 통합물관리계획 수립근거 마련 등 36건의 과제가 담겨 있다.당초 제주도는 56개 과제를 제시했지만 정부 부처 협의 과정에서 행정시장직선제 도입과
제주도가 태양광 발전 증가로 발생한 출력제한과 관련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24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 회기중 2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2동)은 제주도가 새해 예산안에 편성한 ‘전력 교통 안정화를 위한 발전 사업장 운영 지원금’을 문제 삼았다.제주도는 예산 편성 사유로 ‘전력 교통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정전을 방지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구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국가사무를 넘겨받았지만 정작 재정수요에는 반영되지 않으면서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기싸움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4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 회기중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2023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하성용(더불어민주당.안덕면) 의원은 제도개선에 따른 국가사무 이양에 맞춰 재정수요 예산 확보 전략을 새롭게 마련할 것을 제주도에 주문했다.제주도는 2006년 7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현재까지 6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4660건의 국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청년보장제 추진을 위해 931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용처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4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 회기중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2023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도2동을)은 오 지사의 7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을 위한 첫 예산 편성을 도마에 올렸다. 청년보장제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
윤석열 정부가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제주4·3에 대한 기술 근거를 없애려 하자 제주 지역사회가 일제히 ‘역사 후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제주4‧3의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을 가로막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번 논란은 교육부가 2022 개정교육과정을 행정예고하면서 고등학교 한국사에서 제주4‧3사건을 포함하고 있는 학습요소와 성취기준 해설을 삭제하면서 불거졌다.행정예고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제주4‧3을 교과서에서 반드시 다뤄야할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제주4‧3 교육의 위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15분 도시’ 도입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22일 논평을 내고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로 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혹평했다.국민의힘은 “15분 도시는 파리나 바르셀로나 등 수백만 인구과밀 대도시에서 추진된다”며 “읍·면의 넓은 제주는 15분 이내 편의시설 인프라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누려야 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구축사업에 자칫 읍·면지역의 일부 주민들만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황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더욱이
검찰이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야단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탄압 수사도 모자라 이번에는 현직 제주도지사를 선거법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지적했다.이어 “검찰의 행태는 10.29 이태원 참사, 막말 논란, 외교 참사 등으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쏠린 국민의 질타를 야당 탄압으로 막아 보려는 비열한 시도”라고 맹비난했다.도당은 또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현직 도지사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검찰의 행태가 망
김기현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회의원에 이어 윤상현 국회의원이 제주를 찾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고 20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한 제주지역 국회의원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0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2층 대회의실에서 당원연수의 일환으로 윤 의원이 참여하는 특별강연을 진행했다.현장에는 허용진 도당위원장과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허향진 전 도당위원장,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등 당 주요 인사와 당직자들이 참석했다.강단에 오른 윤 의원은 “민주당의 반대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윤석열 정부가 처음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 되면서 제주도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삭감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18일 국회와 제주도에 따르면 2023년도 새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제주도가 요구한 국비 지원사업 중 13개 사업에서 735억원이 누락됐다.이들 총사업비 3782억원 중 제주도가 신청한 내년도 국비 지원 예산은 974억원이었다. 이중 각 부처에서 320억원을 반영했지만 정부안에는 최종 239억원만 포함됐다.이에 제주도는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사업비 증액 작업(?)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반영한 제주 제2공항 관련 새해 예산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어제(16일) 열린 제4차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제2공항을 포함한 국토교통부 소관 정부 예산안이 수정 의결됐다.정의당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시갑) 등이 전액 삭감 의견을 냈지만 예산소위는 정부가 편성한 제2공항 관련 예산 172억8600만원을 손대지 않았다.제2공항 예산은 오늘(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상정돼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예결위는 24일까지 예산소위를 가동하고 30일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가 15일 출범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2시 도당 회의실에서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6.1 지방선거 때 제주도의원 선거 노형동을 선거구에 출마했던 고민수(53) 다이소 제주한림점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이날 출범식에는 허용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 제주시갑 위원장, 오민학 부위원장, 이석호 조강특위 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허용진 도당위원장은 “제주의 민생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역할이 막중
제주도가 도시기본계획에 제2공항을 명시한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영훈 지사 진짜 속내는 무엇이냐'고 공격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과 관련해 오영훈 지사가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오영훈 도정이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제주의 장기도시 계획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달 30일까지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안)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토지이용계획에서 제주동부 생활권의 제2공항 및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0일부터 도내 곳곳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하는 게릴라식 1인 시위를 시작했다.각 지역위원회별로 지역구 도의원들이 참석해 제주시 노형오거리, 옛 세무서사거리,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등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도당은 피켓시위와 함께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서귀포시지역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주시청 일대 등에서 국정조사 수용 촉구 서명운동도 전개했다.더불어민주당은 “대규모 인파가 예상됐음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며 “재난 상황 발생 초기 보고와 대응체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윤석열 정부에서 전액 삭감된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9일 김한규 의원(민주당.제주시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 및 사후관리 예산 17억3000만원이 신규 반영됐다.정부는 앞선 9월 새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개최와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사업 등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는 3년간의 보전사업을 마무리하고 사후관리 및 어업유산 확산을 위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송재호(제주시갑), 김한규(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6일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한국전력공사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반대했다.한국전력공사는 올해 모든 용도별 전기요금을 일괄적으로 1kwh 당 19.3원 인상했다. 10월 기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은 15.3~20.2%p이며 농사용(갑)은 최대 74.1%p, 농사용(을)은 36%p 올랐다.이들은 입장문에서 “농사용 전기요금은 생명 산업인 농수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률이 다른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률보다 4.8배나 높다는 것은 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