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성완)의 장애인동아리 올래구경(회장 안재철)이 10월 한 달 동안 사진전을 연다. 그들만의 눈높이로 표현된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직접 장애인사진동아리 회원들이 잠시나마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기회다.8일부터 14일까지는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15일은 형제섬 앞 올레 10코스, 16일부터 22일까지는 제주도청 별관, 22일부터 27일은 제주웰컴센터, 27일부터 다음 달 7
놀이패한라산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4.3창작마당극 '사월굿 꽃사월 순임이'를 펼쳐놓는다.1987년 창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4.3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온 놀이패한라산은 이번엔 '진정한 해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인 순임은 4.3으로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평생 기다리다 일흔이 넘긴 노인으로 당시 자신의 실수로 젖먹이 남동생이 죽었다는 죄의식을 갖고 있다. 4.3평화공
한글창제 568돌을 맞아 국내 예술가와 한글을 사랑하는 도민들이 제주에 모여 한글의 원형과 시각적 표현을 다룬 토크콘서트를 연다. 한글토크콘서트 ‘한글, 글자 쓰기와 활자 그리기’가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제주스테이 비우다에서 열린다.캘리그라퍼 이규복과 김종건, 한글 디자이너 이규복과 심우진 등 4명의 한글 조형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한글을 만나게 된다. 한글을 조형, 디자인적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존과 변이-이명애展’이 열리고 있다.정형화된 사각의 캔버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의 ‘쉐이프드 캔버스(shaped canvas)’ 기법을 활용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이명애 작가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 뿐만 아니라 높은 역량을 지닌 큐레이터로도 알려져있다. 20여 년 동안 ‘객관과 주관, 대립과 수용’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수열)은 8일 옛 제주대병원 앞 거리에서 '거리에 흐르는 가을의 시'를 연다. '아이들이 국가다'라는 타이틀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을 담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걸개시화전에서 도민들이 직접 세월호에 대한 아픔을 그림과 글로 나눌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시낭송 공연이 열린다. 여기에서는 7080시절 분위기를 살려 당시 문화의 연결고리였던 DJ와 문학과의 연계점을 만든...
▲ 노리안마로의 허튼굿. ⓒ 제주의소리제주의 대표 전통가무악팀 노리안마로가 8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문화예술잔치를 연다. 매달 빼놓지 않고 무대에 올리는 '허튼굿'이다.노리안마로는 2009년부터 꾸준히 전통예술을 담은 다양한 레퍼토리들로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왔다. '허튼굿'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잔칫집이라는 뜻으로, 관객들과 어우러지는 한판이다.이번 10월 공연에서도 구음 사물놀이, ...
▲ 작년 열린 제4회 제주커피축제. ⓒ 제주의소리매년 제주산 커피의 첫 수확을 기념하고 응원하는 커피축제가 오는 12일 제주시 삼양동 제주커피농장에서 열린다. 올해가 벌써 다섯번째다.막 블렌딩 된 제주커피를 맛보는 것은 물론 직접 커피를 볶고, 더치커피 기구를 만져볼 수 있으며 홍승오 아띠마루 대표가 이끄는 커피세미나, 양호진의 카페 음악회, 제주커피엽서 그리기 대회 등 커피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
▲ 강은혜 작.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 24회 졸업전시회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열린다. 첫 5일은 '디자인이 바라는 공감'을 주제로 도자와 금속 전공 작품들이, 나머지는 '디자인이 바라는 감각'을 주제로 섬유와 제품 전공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참여 학생명단△디자인이 바라는 공감2014. 10. 08 – 10. 12 오프닝 : 10월 08일 (PM 03:00)금속 = 고수한 강명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오는 12일 미술관 야외정원에서 오후 5시 아카펠라 팝그룹 ‘스윗 소로우(Sweet Sorrow) 초청 힐링콘서트를 연다. 스윗 소로우는 2004년 제16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으로 네 멤버 모두 작사·작곡·프로듀서가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다.대표곡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사랑해’, ‘간지럽게’, ‘좋겠다’ 등이 있다. 이 날 콘서트에서는 ‘별 일 아니에요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이 서른 번째 '제주씨네클럽'을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연다.이달의 영화는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원제 ‘L'Amour fou’). 20세기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이브 생 로랑의 삶과 사랑을 담은 다큐멘터리다.흑인 모델을 최초로 런웨이에 올린 패션 혁명가이자 시대의 변화를 꿰뚫어보고 시대를 선도한 예술가인 이브 생 로랑은 우아하고 지적인 디자
프로릭 아트 페스티벌, 10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낡은 공간에 영혼을 불어넣었던 문화예술의 힘이 이번엔 마을을 온통 축제의 도가니로 만든다.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종일 제주 유수암 마을에서 프로릭 아트 페스티벌(Frolic Art Festival)이 열린다.마을주민과 작가들이 함께한 ‘유수암 치킨’, 예술가들이 만든 단 하나의 독특한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 아웃도어 전문업체 아이더의 캠핑
말의 고장 제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말 전시가 열린다.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기획특별전 ‘한국의 馬-시공을 달리다’를 7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개최한다. 제주도가 올해 전국 최초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다. 기획 단계서부터 규모와 수준면에서 국내 최고이자 최대라고 강조할 만큼 한국 말 문화...
제주프린지페스티벌서 오는 7일 변성진 감독 특별전 지난 3일 시작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원도심을 채워가고 있는 2014제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는 제주 독립영화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매일 밤 3Frame에서 열리는 '프린지 시네마 봐보게'다. 오는 7일에는 제주의 독립영화 감독인 변성진이 주인공이다. 그가 이번 상영에서 내놓을 작품은 과 . 은 노총각 농부 원석과 그림을 그리고 싶어 제주로 온 서울...
[제주프린지] 프로그램 하나하나 뜯어보니 3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프린지거리에서 진행되는 2014제주프린지페스티벌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지향점도 뚜렷하다.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하나로 엮고, 지역주민과 토박이 예술가, 문화유목민과 이주민들을 하나로 엮는 네트워크 축제인 세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을 진정한 문화예술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것....
2014제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3일 오후 제주시 삼도동 관덕로. 제주대병원의 이전 이후 스산한 기운이 감돌았던 골목길이 갑자기 별천지가 됐다. 이쁘장한 아이템들을 실은 매대가 곳곳에 들어섰고, 특이한 복장을 한 이들이 무리지어 거리를 맴돌았다. 2014제주프린지페스티벌을 위해 옷을 갈아입은 제주 원도심의 풍경이다.공산품이 아닌 ‘영혼 있는 물건들’만 집합해 놓은 아트마켓이 행인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조선적 재일동포 다룬 다큐 ‘항로’...제주프린지서 최초 상영눈 앞으로 다가온 2014제주프린지페스티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네트워크 축제’다.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엮고, 상가-지역주민-예술인- 이주민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이라는 의미다. 축제 프로그램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이런 의미는 더욱 확장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제주와 타지’를 하나로 이어내
▲ '명(鳴)-노래하는 새'. 양상철 작.제주의 중견 서예가 한천(寒泉) 양상철이 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아재 갤러리에서 ‘그림 업은 글씨’전을 연다. 순간적, 찰나적인 붓질과 서예 기법으로 석고, 돌가루, 쇠붙이 등 건축재료를 이용한 회화적 작품들이 들어찬다. 겉으로는 그림이지만 그 속에 숭고한 서예의 정신성을 담고 있다..이번 초대전에서 양상철은 ‘현대예술로서의 서예’를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서예가
제주대학교 고전음악감상 동아리 칼리오페(Caliope, OB회장 정은범)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연다. 오는 3일 오후 4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이다.1부는 혼성합창, 2부는 재학생의 피아노 연주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 3부는 혼성합창이 무대를 꾸민다. 81학번부터 07학번까지 어우러진 화합의 무대다.아폴로의 아홉 여신 중 서사시와 웅변을 관장하는 일곱 번째 여신의 이름을 딴 칼리오페는 50년 전 10월 3일,
▲ 제주 클래식재즈 밴드 'Breezy Overnight'. ⓒ제주의소리제주의 클래식재즈 밴드 'Breezy Overnight'의 첫 정기연주회가 오는 3일 오후 6시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열린다. 팀의 리더 곽진이 발매한 (2010)의 수록곡들과 멤버들이 함께 편곡한 작품들이 연주된다. 이들은 '새벽녘의 신선함'이라는 팀명에 맞게 '새벽녘의 선선한 느낌을 음악에 담았다"며 "편안함과 함께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밴
▲ 'LIFE'. 강술생 작.제주 여류작가모임 ‘에뜨왈’이 오는 1일부터 25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심헌갤러리에서 제32회 에뜨왈전 ‘제주여성 이야기-어머니와 딸’ 단체전을 연다. 어머니에서 딸로 이어지는 제주의 여성의 모습을 작가 각자의 인생 속에서 끄집어 녹여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으로 표상되는 기존 제주 여성에 대한 의미에만 주목하는 대신 이 속성들이 딸들에게 이어지면서 나타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