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주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제주 협재해수욕장 일대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운영 기간이 대폭 확대된다.11일 제주시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에 걸쳐 협재해수욕장 공영주차장과 한림공원 앞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제주시는 이른바 알박기 장기 주차로 협재해수욕장 주변 주차난이 해마다 반복되자 지난해 해당 주차장에 차단봉과 유료화 관제장비를 설치했다.당시 시범운영을 이유로 6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석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기간을 두 배로 늘려 차량 회전율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제주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주국제컨션센터(ICC JEJU)를 중심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ICC JEJU는 지난 9일 삼다홀에서 ‘MICE 콘텐츠와 도시 브랜딩, 제주의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2024 제주 MICE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고윤주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는 마이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센티브를 고민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풀어나가는 종합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대사는 “마이스는 산업 유치와 글로벌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
주식회사 가교(대표 라정임)와 광주관광공사(사장 김진강)가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주 및 광주 지역에서 개최되는 주관 전시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가교 관계자는 “광주관광공사와 제주지역의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판로개척 및 구매 연계 등 교두보 역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광주와 제주가 상호 발전하는
지난 총선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인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가 이번 선거에서 어그러지면서 제주에서도 오차가 발생했다.11일 방송 3사의 역대 출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소수점까지 비슷한 족집게 예측 결과가 나왔다.당시 제주시갑 선거구의 출구조사는 송재호 후보 48.9%, 장성철 후보 37.0%였다. 실제 득표는 송재호 후보 48.7% 장성철 후보 37.1%로 거의 일치했다.제주시을 격차는 더 줄었다. 당시 오영훈 후보 54.8% 부상일 후보 41.5%로 실제 득표율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에서 3석을 모두 휩쓸며 2004년 이후 6차례 총선 전승의 대기록을 만들어냈다.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과반의 득표율을 얻으며 압승했다.세 번째 총선 도전에 나선 문대림 제주시갑 후보는 62.8%의 득표율을 얻으며 완승했다. 서귀포시에서 선거구를 옮기는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면서 여의도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에 맞서는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는 37.1%를 얻는데 그쳤다. 한발 늦은 선거운동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로 고전하면서 총선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에서 6회 연속 총선 승리의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침울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고광철(제주시갑), 김승욱(제주시을), 고기철(서귀포시) 후보가 본선에 나섰지만 전원 낙선했다.국민의힘은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6차례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서귀포시는 2000년 제16대 총선 이래 7전 전패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선거기간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0년 고인물을 바꿔야 한다’며 정치교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장정을 마무리한 강순아 녹색정의당 후보가 제주시을 선거구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 후보는 제주시을 선거구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11일 오전 1시 20분 입장문을 내고 김한규 후보에게 축하를, 낙선한 김승욱 후보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강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제주도민들을 만난 시간이었다. 때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많이 행복했었다”며 소회를 전했다.이어 “쉽지 않은 선거임을 분명 아셨을텐데, 기꺼이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신 도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애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은 매서웠다. 정권심판 여론은 바다 건너 제주 표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6회 연속 총선 싹쓸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국민의힘은 또다시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정권심판에 맞서 정치교체를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20년의 고인물을 바꿔 달라며 호소했지만 평가는 냉혹했다.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는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제주시갑), 김한규(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 후보가 모두 승리하며 여의도행을 확정지었다.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6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대기록이다. 서귀포시 선
“우와!”조용했던 장내가 순식간에 들썩였다. 10일 오후 6시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적이 깨지면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선거사무소 내부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4대에서 각 방송사 예측 결과가 나오자, 이를 숨죽여 지켜보던 지지자들이 ‘문대림’ 이름을 외치며 열기가 달아올랐다.이날 현장에는 일찌감치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일부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예측한 득표율을 언급하며 여담을 주고받기도 했다.문 후보도 오후 5시 50분 배우자인 이맹숙 씨와 현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출구조사
제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운명의 날이 밝았다. 도민을 위한 일꾼을 자처하며 경쟁을 펼친 제주지역 후보들도 잠시 후 유권자들의 선택과 마주하게 된다.10일 오전 6시를 기해 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본 투표가 시작됐다. 앞선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 도민 16만명이 참여하며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2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3개 선거구의 압승을 노리고 있다. 싹쓸이가 현실화될 경우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장장 24년의 의정활동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국민의힘은 의석수 독점 구
제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제주지역 각 정당과 후보들의 대장정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제 유권자들 선택만이 남았다.공식선거운동이 끝나는 9일 제주지역 각 정당과 후보들은 사전투표에 응하지 않은 도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강창일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현길호 수석부위원장, 이상봉 선거대책본부장 등 제주선대위 지도부가 총출동해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강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을 반민족, 반민주, 반평화의 3반 정권이라고 직격하며 “투표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제주의 미래를 지켜 달라”고
8년 만에 제3정당의 돌풍이 몰아치면서 제주에서도 비례대표 선거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덩달아 12년 만에 제주 출신 비례 국회의원 탄생 가능성도 커졌다.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은 38개 비례정당 간 대결이 펼쳐진다.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내세워 선거에 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독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맞서고 있다.제주는 그동안 정당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하게 맞서는 구도를 유지해 왔다. 2004년 이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후보가 예고한 대로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현지홍 문대림 캠프 공보단장은 9일 제주지방검찰청을 방문해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현 단장은 “고광철 후보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대림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근거도 없이 문 후보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재직 시 비리 혐의가 있다고 비방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에서도 아
“위대한 제주도민의 손으로 심판해 주십시오”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전 마지막 지지 호소에 나섰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정권심판론을 부각시켰다.현장에는 현길호 선대위 수석부위원장과 이상봉 선거대책본부장, 정민구 종합상황실장, 김경미 정책지원단장, 한동수 대변인 등 현직 도의원들도 함께했다. 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3년간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
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 제주관광공사가 경제도시 산둥성을 상대로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산둥항구그룹 및 크루즈관광문화그룹과 양국의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의 ‘관광·문화·통상·교류 협력 의향서’를 최근 체결했다. 산둥반도로 유명한 산둥성은 우리나라 면적의 1.5배의 크기를 자랑한다. 중국 31개 성·시 중 두 번째로 많은 1억100만명의 인구 수를 보유하고 있다.지역내총생산(GDP)은 7.3조억 위안, 우리 돈으로 1경 3140조원에 이른다. 철로와 육로 등 교통의 중심지이자 크루즈항을 비롯
제주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투표지를 훼손한 유권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훼손하고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전송한 유권자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6일 도내 모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투표함에 투입하기 직전 투표사무원에게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투표지 교체를 요구했다.비례대표 정당을 잘못 기표했다는 이유에서다. 관련 규정에 따라 투표사무원이 이를 거부하자 현장에서 투표지를 찢어 훼손했다.공직선거법 제244조 제1항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를 이틀 앞두고 제주시갑 선거구의 양 후보 간 막판 경쟁이 고발전으로 치닫고 있다.8일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비위 의혹을 제기하자, 당사자로 지목된 문대림 후보가 변호인단 자문을 거쳐 고발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재임 시절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언급했다.핵심은 문 후보가 지인인 비상임이사를 통해 그의 배우자에게 일감을 주며 특혜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지도층 인사들이 유착 관계를 형성해 공기업인 JDC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8일 대도민 호소문을 내고 정치교체를 위한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는 20년 독점의 고여있는 제주 정치를 교체하고 미래로 나가느냐, 아니면 입법 독재를 통해 과거에 머무느냐의 기로에 선 엄중한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제주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처럼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특정 정당의 텃밭이 아니”라며 “지난 20년 삶의 질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역 국회의원을 향해서는 “툭하면 정부 탓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집권여당의 인사가 제주지역 후보자 지원유세에 등장하지 않는 초유의 일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국민의힘 중앙당 인사 중 단 한 명도 제주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고 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004년 이후 5차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모두 패했다. 이번 총선에서 최소 1석을 탈환하기 위해 ‘정치교체’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의지를 불태웠다.반면 제주시갑 공천 파동으로 선거 도중 제주도당위원장과 예비후보가 동반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둘러 수습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상대 후보를 겨냥한 의혹 제기에 화력을 집중하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상대적으로 격전지로 보고 있는 서귀포시 선거구의 고기철 후보를 대상으로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후보는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본인 소유의 무허가 건축물을 신고하지 않아 재산신고 누락에 따른 선거관리위원회의 고지가 이뤄졌다.선거 공보물에는 ‘제주경찰청장’을 ‘경찰청장’으로 잘못 표기하고 정규학력이 아닌 사항을 기재했다.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