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족회, '4.3 미국의 책임을 묻는다' 심포지엄..."진실규명 이뤄져야"한 목소리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의 대학살을 사실상 진두지휘 한 미군정이 4.3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미군의 책임을 묻는 운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6일 오후 2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연회장에서 '제주4.3, 미국의 책임을 묻는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기조강연에는 20세기 '냉전체제와 미국' 주제로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5일 새서귀초 6학년 4.3평화재단 방문 기탁금 전달…타지역 선행도 줄이어 70년전 억울하게 희생당한 제주4.3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기탁금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 따르면 이날 새서귀초등학교(교장 안명숙) 양보은 어린이회장과 장종성․김민별 부회장, 담당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탁금 전달식이 열렸다.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금 기탁금은 52만6500원이다. 기부 계획은 학생들이 지난 4월 수학여행 당시 북촌리 너븐숭이기념관과 4.3평화공원 견학이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4.3 ...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6일 오후 2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코스모스연회장에서 ‘제주4.3, 미국의 책임을 묻는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1부에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이 ‘20세기 냉정체제와 미국’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오후 3시30분부터 열리는 2부 행사에서는 양정심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과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제주4.3과 노근리 학살사건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후 김종민 전 제주4.3위원회 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백가윤 제주다크투어 공동대표와 양성주 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해 4차 심사가 31일 오후 2시 도청 2층 환경마루에서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제160차 실무위원회는 도·행정시 읍면동에 접수된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돼 4·3실무위원회에 상정된 건에 대해 심사 결과 희생자 54명, 유족 1335명이 인정 의결됐다. 그동안 4·3실무위원회에서는 3차례(7월2일, 8월2일, 9월19일) 심사를 통해 희생자 57명, 유족 2834명에 대해 의결하여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
2018년 경찰영웅 선정 ‘1일 흉상 제막식’...한국전쟁 당시 제주 예비검속자 희생 막아 가 2005년 3월부터 집중 조명한 '한국판 쉰들러' 故문형순(1897~1966.경감) 전 모슬포경찰서장에 대한 추모흉상 제막식이 1일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과 안동부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노현규 평안남도 제주도민회장, 경찰 가족 등이 참석했다. 강 서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강순주(86) 할아버지와 고춘언(97) 할아버지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행사에 참석해 의미를...
전국서 온‧오프라인 10만9996명 서명에 동참...서울 광화문서 기자회견-퍼포먼스도 진행 70년 전 제주4.3사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이 미 대사관에 전달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어 미국 대사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오임용 제주4.3유족회장 권한대행은 제주4·3에 대한 미국과 국제연합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10만9996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했다. 참석자들...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oder.74) 전 독일 총리가 미래 세대들은 제주 4.3 희생자를 기억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생존 수형인 재심에 대해 “부당한 법의 심판을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소연씨와 결혼해 신혼여행으로 제주를 찾은 슈뢰더 전 총리는 30일 오후 2시30분쯤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인 29일 구좌읍 하도리에서 하루를 묵은 슈뢰더 전 총리는 이날 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 영령을 참배했다. 그는 4.3평화재단 관계자들에게 대...
제주공항 4.3행방불명 유해발굴 성과 無...공항 바깥 도두동서 암매장 시신 4구 발견 "얼마나 크게 기대를 했다고. 유해라도 모실 수 있게될까 기대했는데 굉장히 안타깝고 눈물이 나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 당시 최대 학살터였던 제주국제공항 일대.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미처 수습되지 못한 유해를 찾기 위해 땅을 팠지만 아무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일말의 기대를 품고 있던 유족들은 허망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30일 오전 9시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인근에서 4.3행방불...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는 '제주4,3 70주년전'이 29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북측 일대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 내 컨테이너 가설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제주4.3 70주년전' 제주4.3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올해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치러진 제주4.3 70주년의 발자취를 되짚을 수 있는 정보들을 망라했다. 4.3을 상징하듯 총 43개 콘텐츠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영상패널, 설명패널, 정보패널, 그래픽패널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
검찰, 역사상 최초의 4.3 공소사실 작성 착수...4.3생존수형인 18명 “죽기 전에 명예 회복” 1948년 제주4.3사건 발발 70년만에 당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생존수형인에 대한 사상 첫 공소장이 법정에 등장한다. 80~90세의 고령이 된 생존수형인 18명이 “죽기 전에 명예를 회복시켜달라”고 호소하면서 연내 4.3재심 사건에 대한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4시 양근방(1933년생) 할아버지 등 4.3생존수형인 18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에 대한 첫 공판
제주지법, 29일 ‘4.3 군법회의 재심’ 첫 공판…“수형희생자 명예회복․진상규명 계기” 제주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에 대한 재심 첫 공판이 29일 열리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수형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 평생의 한을 조금이나마 줄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70년 전 아무런 이유없이 경찰서와 형무소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불법적인 군사재판을 통해 억울한 희생과 옥살이를 당해야 했던 4.3 수형 희생자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심...
4.3 70주년 범국민위-기념사업회 서울서 ‘제주4.3 제70주년 정명 학술대회’ 정명(正名)을 찾지 못한 제주4.3을 민중항쟁으로 규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주철희 역사학자는 27일 오후 1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주4.3 제70주년 정명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 학자는 ‘제주4.3항쟁은 무엇인가’ 주제 발표를 통해 “역사의 명칭은 사건의 성격을 담고 있다. 사건의 역사적 성격을 규정하지 못할 경우 정명은 숙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학자는 “미군정의 정치·사회·경제적 실패와 관의 극도와 압정, ...
원희룡 제주지사가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지연 이유에 대해 '야당 비협조'라고 답변했다가 사과하는 곤욕을 치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인재근 의원)는 26일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서 원희룡 지사는 질의에 답하던 중 '야당 비협조' 때문에 4.3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한다고 발언했다가 혼쭐이 났다.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 을)은 "올해 4.3 70주년인데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왜 처리가 안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원 지사는 "야당 비협조가 가장 큰
[국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6일 제주도 국정감사…원 지사, 제주현안 적극 지원 요청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년 만에 제주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주4.3 완전해결, 강정마을 공동체회복 지원, 제주특별법 개정안 연내 처리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인재근)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제는 제주가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치유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서는 “타당성 재...
4.3유족들, 국감차 제주 찾은 국회 행안위에 호소문 전달...4.3특별법 개정안 통과 촉구 4.3희생자 유족에 대한 보상 등의 내용이 담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제주4.3유족들이 국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제주도청을 찾아 정치권의 약속 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회는 26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인재근)에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제주4‧3연구소가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11월10일 국민과 함께하는 4‧3 길걷기 행사를 연다. 장소는 제주올레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평가 받은 1코스다. 올레에 4‧3을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걷기는 성산항에서 출발한다. 1부는 올레 1코스를 따라 걸으며 4‧3집단학살지인 우묵개 동산과 성산포경찰서(4구서), 서북청년단 주둔지를 거쳐 성산읍 희생자 위령공원까지 이어진다. 성산은 4‧3 당시 성산포에 주둔한 서북청년단의 악행을 막아낸 문형순 성산포경찰서장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성산포 일원에는 일제 강...
남북활주로 주변 9900㎡ 지하 12m에도 유해 없어...공항 남측 임야서 어린이 등 4구 발견 제주 4.3 당시 암매장 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국제공항에 대한 유해발굴 사업이 8년만에 재개됐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유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반면 제주공항 확장 공사 과정에서 유해가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임야에서 4구의 시신이 나와 4.3 희생자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주4.3평화재단은 8월부터 10월까지 제주공항 내 남북 활주로 주변 3곳 총 9900㎡ 구역에서 발굴 사업을 진행했지만 유해를 찾지는 못했다. 연구진...
29일 4.3생존수형인 18명 첫 공판 예고...검찰, 70년 전 사건 재구성 ‘공소장 변경’ 가능성 판결문과 공소장이 없는 사상 초유의 재심 공판을 앞두고 검찰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70년 전 사건을 재구성한 최초의 4.3사건 공소장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양근방(86) 할아버지 등 4.3생존수형인 18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에 대해 29일 첫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재심사건은 판결문이 없는 사건에 대한 사실상의 첫 재심 청구로 관심을 끌고 있다.
[행감] 김황국 의원, 유족복지사업 소홀 질타…양조훈 이사장 “장학금 상향 재고하겠다” 올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추념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유족들을 위한 복지사업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황국 의원(용담1․2동, 자유한국당)은 25일 제주4.3평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4.3 유족들에 대한 복지사업을 도마에 올렸다. 김 의원은 신임 양조훈 이사장을 상대로 “4.3평화재단이 설립된 지 10년이 됐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양 이사장이 “모자란 부...
70주년 범국민위원회, 기념사업위원회 10월 27일~11월 1일 전시 공간 운영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세종대왕상 북측)에서 展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 내 컨테이너 가설 전시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4.3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70주년의 발자취를 되짚는 기회다. 전시관에는 패널 50개가 배치돼 4.3 관련 문화 콘텐츠 40여개를 소개한다. 4.3의 역사와 정보를 요약한 패널, 각종 영상 콘텐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