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5일 "제주 4.3 70주년 교육을 4월에 국한하지 않고,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교육과정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민들과 전국 교육 가족들의 성원과 참여로 '2018 4.3교육주간'을 잘 마무리했다. 깊이 감사 드린다"며 "전국 교육감들이 추념식에 참석해 더욱 뜻 깊은 4.3이었다. 4.3 전국화에 큰 진전을 이룬 성과"라고 평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마련한 '4.3교육주간'이 물꼬가 돼 도내 초중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다양한 4.3 ...
제주항공, 4.3 70주년 맞아 제주기점 국내선 생존희생자 50-유족 30% 상시할인 제주4.3 생존희생자가 제주공항을 이용해 뭍 나들이를 할 경우 ‘반값’ 항공료만 내도 된다. 제주도는 4.3 70주년을 맞아 생존희생자 및 유족에게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혜택 제공을 약속한 제주항공과 최종 협의를 마치고 오는 4월3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생존희생자와 유족이다. 113명인 생존희생자에 대해서는 항공료의 50%, 그 밖의 유족들에게는 항공료의 30%가 할인된다. 다만, 제주도민(20%) 중복 할인은 안 된다...
'베트남과 제주, 기억의 밤' 행사 강정마을서 개최...생존자 고통 공유 꼬박 70년 전, 또 50년 전의 시건을 다시 끄집어 낸 그들은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잊으려 했지만 불과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게 살아있는 기억이 평생의 삶을 괴롭혔을 터였다. "기억하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된다" 지금까지 살아남아 증언을 통해 진실을 말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겪은 고통과 상처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그들. 마주잡은 두 손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었다. 23일 오후 제주4.3 70주년과 베트남전 종전 43주년을 기념하기 ...
강창일 의원, 24일 국회서 ‘제주4.3 완전한 해결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토론회 제주4.3 70주년 국가추념식 이후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진 가운데, 국회에서 ‘완전한’의 의미를 밝히고 ‘완전한’ 해결에 다가서기 위한 뚜렷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오영훈․위성곤 의원,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과 공동으로 ‘순이삼촌 얼굴에 웃음꽃 피는 날, 제주4.3 완전한 해결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가 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4.3시민아카데미'의 현장답사 추가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지난 달 31일 시작된 아카데미에서는 4.3의 개요, 초토화작전, 불법 계염령과 군법회의, 진상규명운동사 등 네 번에 걸쳐 김종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대표의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오는 28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4.3평화기념관~동광 헛묘~큰넓궤~송악산 섯알오름 일본군 탄약고~알뜨르 비행장 등 4.3의 아픔을 간직한 현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오전 9시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오후 5시 30분 마무리...
제주도는 제70주년 제주4·3을 맞아 유적지 복원 및 정비를 위해 2019년도 국비 확보 및 등록문화재 추가 지정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도 국비확보 주요 대상으로는 민간인 수용소였던 옛 주정공장 터 위령공원 조성, 화북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위미리 4.3성, 수악 주둔소 등이다. 제주도는 2019년 신규 국비사업 국가 중기재정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중기사업계획서를 제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제주4·3유적지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49억원...
수십년동안 입 밖에도 꺼내지 못했던 제주4.3. 1978년 4.3 70주기에 발표된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이 4.3 당시 잔혹함과 실상을 알렸다. 소설가 현기영은 갖은 고문에 시달렸고, 책은 판매 금지되기도 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전국적으로 민주화 열기가 뜨거워졌고, 제주4.3의 진상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제주4.3의 진상규명 운동사(史)는 우리나라 민주화 수준과 정비례한다. 가 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4.3시민아카데미'가 21일 오전 제주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강사...
4.3미술제 일환 포럼 ...“아픈 역사에서 실천, 생명 존중 느껴” 1948년을 전후로 최대 1만 명에 달하는 제주인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향했다. 그리고 70년이 흘러 머나먼 중동 시리아 땅에서 그때처럼 생존을 건 탈출이 반복되고 있다. 제주4.3과 재일제주인, 그리고 시리아 내전. 시·공간을 넘어 반복되는 역사 속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사)제주민예총이 주최하고 4.3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가 20...
대정고등학교(교장 우옥희)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제주4.3 배지로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제주4.3유족회와 제주4.3생존희생자 후유장애인협회에 기부하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대정고는 지난해 2학년 2반 학생들이 학급특색사업으로 제작한 4.3배지를 판매해 왔다. 학생들은 직접 마을회의에 참석해 홍보하기도 했고,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4.3 70주년 기념 청소년 문화예술한마당',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주4.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그동안 학생들이 제작한 제주 4.3 배지는 약 ...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시행했던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이 지금까지 4·3을 몰랐던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4·3 평화재단,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아래 4·3 범국민위) 등이 협업해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4·3 희생자 추념기간 동안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을 벌였다. 동백꽃 배지를 직접 제작한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17일 현재 총 48만5000여 개가 배포됐다.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에게 40만 개, 서울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8만5000여 개가 배...
재일 관동제주부인회가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17일 4·3평화재단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제주4·3평화재단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정자 재일 관동제주부인회 회장은 “제주 4·3의 해결과 평화를 바라는 관동제주부인회의 마음을 담아 전달한다”면서 “4·3 유족들의 상처 치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3월 관동제주부인회에서 고향 제주를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올해 4·3 70주년을 기념해 4·3평화재단에 기부 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주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
제주시는 ‘함께 걷는 4.3길 체험 인문학’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4.3 70주년을 맞아 시민 평생교육으로 마련된 체험 인문학은 4.3 유적지 탐방 등을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과 화해와 상생 정신 함양을 목표로 한다. 오는 28일과 5월26일 총 2차례에 걸쳐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4.3길에서 전문 해설사 안내가 예정됐다. 금악 4.3길에는 새새미와 동가름, 새가름 각생이네, 만벵듸묘 역, 처녀당, 궤동산, 벵듸못, 중가름, 하르방당, 오소록이동네, 할망당, 생이못, 금오름·진지동굴, 포제단 등이 있다. 체험 인...
1858년 제주에 카톨릭 전래가 시작됐고, 1800년대 후반 들어 천주교도는 제국주의를 등에 업고 각종 횡포를 부렸다. 1901년 이재수와 오대현 중심 민란이 발생했고,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제주에서 발생한 ‘이재수의 난’이다. 하지만, 역사적 기록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다. 있는 기록도 편향된 시각으로 서술됐다. 제주도민 사이에서 구전으로 내려와 조금씩 역사로 기록되기 시작했다. 김종민 전 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은 30년간 제주4.3을 파헤친 이유에 대해 “4.3이 풍문으로 남지 않길 원했다”고 말했다. 4.3 70...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4.3 당시 군경에게 총상을 입었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3기’로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습니다”고 말했다. 제주 4.3 피해자 고(故) 김태생씨 얘기다. 김씨는 4.3 당시 삼양리(지금의 제주시 삼양동) 학살극을 피해 산으로 피신했다. 토벌대는 김씨의 아내와 부모는 물론 처가 식구들까지 폭도 가족이라며 몰살시켰다. 사태가 완화된 후 은신처에 나온 그는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의 군번은 0310413으로, 일부가...
제주4·3희생자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4·3단체가 4·3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17일 공동성명을 내고 4·3지방공휴일 지정 환영의 뜻을 밝혔다. 4·3단체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4·3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
제주도의회, ‘지자체 공휴일 규정’ 제정 추진 환영 입장…4.3 지방공휴일 연례화 ‘청신호’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지방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하는 입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두 손을 들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충홍 의장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공휴일에 관한 규정(안) 제정 추진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4.3희생자 유족을 포함한 온 도민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공휴일에 관한 법률안’(3월30일 ...
제주4.3 지방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정부가 대법원 제소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해 위법 논란이 사라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국회의원 ‘지방공휴일에 관한 법률안’, 4월5일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지역에서 의미있는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역실정에 맞는 지방공휴일 지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해 관계부처 의견조회 등 입법 절차를 진...
[김종민의 4.3 시민아카데미] (3) "정부 수립후 작전 통제권 미군이...초토화작전, 美 지시.방조 없이는 불가능" 4.3 당시 군법회의를 통해 7년 이상 형을 선고받은 희생자는 총 2530명. 하지만 군법회의 자체가 불법이었다. 특히 제1차 군법회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불법으로 계엄령을 선포했고, 제2차 군법회의는 유령법률인 '국방경비법'에 의해 이뤄진 것이었다.가 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4.3시민아카데미'가 14일 오전 제주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지난달 31일 열린 첫 강의가 4.3의
제주도·제주문화예술재단 9~15일 평화공원 위령제단 앞에서 70주년 해원큰굿 “아버지 좀 찾아줘요. 눈물이 흘러서 보이지가 않네.” 4.3 희생자 명단을 한참을 찾던 장숙희(80) 씨는 기자에게 책자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그녀가 9살 때 아버지 장기옥(52)씨는 무장대 죽창으로 무참히 살해당했다. 셋째 아버지의 아들은 군경이 마을을 불태우던 날, 불길을 피하지 못해 숨졌다. 71년이 지났지만 아버지가 죽창에 찔린 부위, 마지막 숨을 헐떡이던 모습, 새빨갛게 타오르는 불길에 가축이 뛰어다니는 모습까지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제주4.3평화재단은 해원상생큰굿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은 ‘해원상생큰굿’을 찾은 생존희생자들과 유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주는 행사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한편, 기념선물로 전달해 4.3 7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촬영한 사진은 28×35cm로 인화하여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제공된다. 촬영실은 4.3평화공원의 위령제단 굿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설치되었다. 이번 ‘해원상생큰굿’은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