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 1위팀, 연비 11.8→17.20 높여

▲ 제주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 개회식.
전국 처음으로 열린 제주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 입상자가 가려졌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28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을 출발해 대정읍 안성교차로를 경유한 뒤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80km 코스에서 펼쳐진 친환경운전(Eco-Drive)왕 선발대회에서 고다영씨 팀이 영예의 운전왕(1등)에 뽑혔다.

또 실천왕(2등)은 김은태씨 팀, 도전왕(3등)은 이계인씨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 출발.
운전왕을 거머쥔 고다영씨 팀은 옵티마 차량을 몰고 연비(17.20 km/ℓ)를 표준연비(11.8) 보다 무려 45.8%나 끌어올렸다. 2, 3위의 표준연비 대비 향상률도 43.5%, 43.1%를 기록했다. 2, 3위 차량은 아반떼와 뉴프라이드.

이번 대회는 안좋은 운전습관에 의해 낭비되는 연료와 매연을 줄이기 위해 경제속도 준수, 급출발.급제동 안하기, 공회전 줄이기 등  안전운전, 경제운전을 습관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지난 16일부터 참가를 신청한 37대 중에서 연비측정기기 부착이 가능한 차종을 추려 30대에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입상자는 연비를 기준으로 가렸다.

▲ 배출가스 측정.
또 무 부하 검사방법에 의한 배출가스 측정으로 최저 배출가스 차량 3팀(박정례, 이혜경,허성호씨 팀)을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운전왕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상금 50만원.연비측정기기, 실천왕은 30만원과 연비측정기기, 도전상은 20만원과 연비측정기기를 지급한다. 특별상 3팀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게된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운전왕 홍보 티셔츠와 5만원상당의 주유권을 지급했다.

특히 1, 2, 3등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본선 출전 기회를 얻는다. 제주도는 이들에게 연비측정기기를 지급, 장착하게 해 친환경 운전 홍보 파수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상은 6월4일 '환경의 날' 행사 때 이뤄진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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