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 최고 311mm 비 내려…호우특보는 해제

후우특보가 내려졌던 제주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동부 일부지역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지방은 30일 밤부터 31일 오전에 걸쳐 성산포에 최고 311mm, 표선 성습지역에 28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이 일대 가옥과 농기계 수리소 등 10여채와 농경지와 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또 31일 오전 4시 현재 우도 132mm, 성산악 117.5mm, 선흘 88mm, 그리고 제주시 6mm, 서귀포 6mm, 고산 11mm의 비가 내렸다.

제주지역에 내려졌던 기상특보는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31일도 한 두차례 비가 내리고 일부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 예방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대는 동쪽으로 물러나며 강수는 소강상태에 들어 있으나, 제주부근에 동서로 형성된 구름대는 일 중 강약을 반복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주며 가끔 비가 오겠으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특히 산간·계곡이나 도서지방의 피서객 및 등산객들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20~40mm의 비가 더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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