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을 절도범으로 의심, 공동묘지로 끌고가 폭행해 허위자백을 받아 금품을 강취한 업주가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PC방 업주 김모씨(36.제주시)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아르바이트 대학생 고모씨(19)를 절도범으로 의심, 지난 6월26일 오후 5시30분께 고씨를 승용차에 태워 공동묘지로 끌고가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하느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했다.

또 이들은 고씨로부터 PC방 수입금 57만원을 훔쳤다는 각서를 쓰게 해 부모로부터 57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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