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남성을 자신의 부인과 내연관계인 것으로 의심, 폭행하고 감금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한모씨(49.제주시)를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께 제주시 자신의 집 근처에서 이웃에 살고 있는 고모씨(35)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둔기로 위협, 주변 폐가로 끌고간 후 붕대와 테이프로 양손을 결박하고 "죽인 후 사체를 절단해 버리겠다"고 위협,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6시간 동안 감금당한 고씨는 한씨가 자리를 비운틈을 이용 결박을 풀고 집에 도착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가출한 아내가 고씨와 내연관계라고 의심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