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동남아 시장 맞춤형’ 영상물 제작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관광시장을 잡기 위한 제주의 걸음이 빨라진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홍보영상물을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하나의 영상물을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지역 등 모든 외래 관광 시장에 활용했다. 때문에 이번 맞춤형 홍보영상물 제작은 동남아 시장에 대한 관광공사의 관심과 기대를 엿보게 한다.

최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지난해에 비해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148.6%가 증가한 2만2654명이 제주를 찾았다.

다른 지역과는 다른 동남아인들의 관광지 선호도 역시 별도 영상물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됐다.

이번 제작되는 홍보영상물에도 이 같은 특성이 반영됐다. 스토리텔링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활용한 홍보영상물에는 동남아인들의 독특한 관광 욕구와 상품, 경관, 문화적 특징, 한류 등 최신 트렌드가 담긴다.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독특한 장면을 영상 첫 머리에 담고 선호 콘텐츠를 계절별로 노출시켜 3분 30분 동안 제주의 매력을 전달하게 된다.

영상물은 11월 제작 완료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의 관광심리와 최근 트렌드 등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해 전문화된 해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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