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 재배 91개 농가 40ha 지원…농촌 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도가 경관보전직접지불제 지역으로 선정됐다.

11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우도면 지역이 농림부의 경관보전직접지불제 2005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경관보전직접지불제 지급기준인 170만원/ha이 지원돼 국·도비 등 예산 7000여만원을 우도에서 유채파종에 참여하는 91개 농가 40ha에 대해 예산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농업경관을 활용한 농촌의 관광산업 활성화로 농외 소득 창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도지역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의 대표 관광지로 연간 50여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우도를 찾고 있으며 우도팔경을 비롯한 해수욕장, 홍조단괴해빈, 검멀레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유채꽃과 한데 어우러져 농촌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경관보전직접지불제 시범사업은 농림부에서 농촌의 자연자원, 문화자원, 사회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농촌경관을 꾸미기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07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우도를 포함해 전국 39곳으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본격적인 경관보전직불제사업 추진 때에도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북군에서는 경관농업직불제 사업추진의 확대를 위해 시범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한림읍, 애월읍 지역 경관보전농업직불제에 참여한 6농가 11ha에 대해서도 시범사업지역과 동일하게 예산을 지원하는 등 경관농업직불제사업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경관보전직불제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북군은 경관농업직불사업에 참여한 97농가 55ha를 대상으로 8월중 사업자 확정통보 및 마을별 경관보전직접지불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군과 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파종 및 시비관리에 농업관련 부서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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