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 현판식 4일

▲ 4일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에서 열린 제주어센터 현판식에 참석한 김동윤 인문대학 부학장(왼쪽부터), 김태곤 운영위원, 허향진 제주대 총장, 강영봉 국어문화원 원장, 김석준 인문대학 학장. ⓒ제주의소리

사라져가는 제주어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제주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강영봉)은  4일 오전 11시 인문대학 1호관 2층 8229호에서 제주어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허향진 제주대 총장을 비롯해 김석준 인문대학 학장, 김동윤 인문대학 부학장, 김태곤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허 총장은 “그 동안 제주어의 보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던 국립국어원이 제주어센터 설립을 통해 제주어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연구와 교육, 자료수집의 중요성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이에 따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국어문화원 강영봉 원장은 “지난 해 유네스코가 제주어의 소멸위기를 예견하면서 제주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본격적으로 조사와 연구에 매진하기 위해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앞으로 지켜 봐 달라”며 소감을 말했다.

제주어센터는 공식 활동의 첫 발걸음으로 방언 연구 1세대인 故현평효 선생(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강영봉 원장이 조사한 내용을 보태어 정리한 원고인 ‘제주어 조사·어미 사전’을 출간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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