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 현판식 4일
사라져가는 제주어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제주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강영봉)은 4일 오전 11시 인문대학 1호관 2층 8229호에서 제주어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허향진 제주대 총장을 비롯해 김석준 인문대학 학장, 김동윤 인문대학 부학장, 김태곤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허 총장은 “그 동안 제주어의 보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던 국립국어원이 제주어센터 설립을 통해 제주어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연구와 교육, 자료수집의 중요성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이에 따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국어문화원 강영봉 원장은 “지난 해 유네스코가 제주어의 소멸위기를 예견하면서 제주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본격적으로 조사와 연구에 매진하기 위해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앞으로 지켜 봐 달라”며 소감을 말했다.
제주어센터는 공식 활동의 첫 발걸음으로 방언 연구 1세대인 故현평효 선생(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강영봉 원장이 조사한 내용을 보태어 정리한 원고인 ‘제주어 조사·어미 사전’을 출간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김태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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