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업률 2.7% 전년과 동일…36시간 이상 근로자 6.4% 감소

제주지역 취업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업률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취업자 중 주 36시간 미만 노동에 참여하는 근로자가 갈수록 늘어 근로의 질은 갈수록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다르면 7월 실업률은 2.7%로 지난달 보다 0.1%p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같았다.

실업자는 8천명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취업자는 28만3천명으로 지난달보다 6천명이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천명이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2만6천명으로 지난달보다 4천명이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만1천명 9.2%가 증가했으며, 임금근로자는 15만7천명으로 지난달보다 2천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천명이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자 취업자는 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가 줄었으며, 사회간접자본과 및 기타서비스업은 2.2%가 감소했다. 분아별로는 건설업이 6.8%가 줄었으며, 사업·개인· 공공서비스업 3.1% 감소했다.  광공업은 3.6%가 늘었다.

비임금근로자는 12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1천명, 9.2%가 증가한 반면, 임금 근로자는 15만7천명으로 3천명, 1.7%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주는 10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1천명, 12.0%가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같았다. 그러나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만8천명으로 3천명, 5.2% 증가했으며, 임시근로자는 5만명으로 7천명, 12.5%가 줄었다.

일용근로자는 3만9천명으로 1천명, 2.4% 늘었다.

취업자 임금과 관련이 있는 취업시간대별 취업률을 보면 1주당 36시간 미만취업자는 4만7천명으로 1년사이에 19.6%늘었으며, 특히 1시간에서 17시간 밖에 일을하지 못하는 단순 취업자는 지난해 7월 8천명에서 올 7월 1만5천명으로 34.2%가 증가했다. 18~35시간 근로자로 14.0%가 증가했다.

반면 36시간 이상 근로활동에 참여하는 취업자는 6.4%가 줄었으며, 특히 54시간 이상 근로자는 10.6%가 감소했다.

또 평균취업시간은 45.6시간으로 4.2%가 감소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