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32 일대에 들어서는 관광휴양시설인 '아덴힐 리조트' 조성사업의 규모가 다소 늘어나게 됐다.

제주도는 사업시행자인 그랑블 제주R&G㈜가 제출한 리조트 조성사업 계획 변경에 따른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에 대해 지난 12일 관련 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정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조트 조성사업 변경 내용은 부지가 99만8222㎡에서 100만5442㎡로 0.7%(7220㎡), 건축연면적 4만3679㎡에서 6만294㎡로 38%(1만6615㎡), 콘도미니엄 107실에서 262실로 144.8%(155실), 주차면수가 464면에서 663면으로 42.9%(199면) 각각 늘어났다.

수정 의결한 사항은 △회전형 교차로 중앙섬을 노면표시로 하겠다는 계획이 지침이나 기준에 의한 것인지 확인을 요구했고 △원형의 순환도로와 일방통행 기능의 체계가 혼재돼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며 △일방통행 구간에 비상차량 대기공간을 두 군데 정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안개에 대한 교통안전대책과 △과속방지턱 대신 교통안정화 기법(고원식 등)에 의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검토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아덴힐 리조트 조성사업은 2004년 8월 '제주 하이랜드 리조트'로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았으나 2008년 '그랑블 제주 리조트'로 사업명을 바꿔 교통영향평가 변경심의를 받았다. 지난해 8월에 다시 지금의 명칭으로 사업변경 승인을 얻었다.

사업자도 2005년 9월 씨제이개발㈜에서 그랑블 제주R&G㈜로 변경됐다.

2012년까지 골프장 18홀, 콘도미니엄 262실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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