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양식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가 물에 빠져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남제주군 표선리 소재 제주도수산자원연구소 1마일 앞 해상에 있는 모 외해 수산양식장에서 작업을 하던 오모씨(36.서귀포시 상효동)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씨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동료 5명과 함께 417톤급 양식장관리선에 승선해 체인로프를 연결, 수중에서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오씨가 시간이 경과되어도 나오지 않자 관리선 선장 신모씨(33)가 해경에 실종신고를 냈다.

해경과 스쿠버수색대는 12시20분경 산소통 2개를 매고 해상에서 엎드려 있는 오씨를 발견했지만 이마 사망한 상태였고, 곧바로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선장 신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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