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학회 19일 하계 학술대회…메가 시대 제주관광 방향 모색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상징하는 ‘메가 투어리즘(mega tourism)’ 시대를 앞두고 있는 제주관광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제주관광학회(회장 오상훈)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더호텔 연회장에서 '메가투어리즘 시대의 제주관광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상훈 회장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제주는 연간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1~2년 내에 메가톤급 관광목적지(mega destination)로 성장하고, 급기야 제주는 메가투어리즘(mega tourism)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라며 “유네스코 트리플 크라운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 제주관광자원의 품격이 격상될 경우 우리는 2020년 이전에 연간 2000만명 까지 유치도 가능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그러나 관광의 양적 측면만 보여주는 메가투어리즘이 꼭 반가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왜냐하면 제주관광은 분명 환경적 사회적으로 수용력의 한계를 갖고 있으며 제주관광매력이 영원할 수도 없기 때문으로, 우리는 조만간 양(Quantity)과 질(Quality)의 기로에 직면할 것이므로, 미래 제주의 참신한 관광유전자(tourism gene)를 개발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상훈 관광학회장의 ‘메가 투어리즘 시대의 제주관광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 이어 네 꼭지의 주제발표가 예정됐다.

▲ 오상훈 제주관광학회장 ⓒ제주의소리
주제발표는 우선 신왕근 교수(제주관광대학 항공컨벤션경영)의 '탐라문화제 발전 방안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강은정 박사(호주 퀸즈랜드대학교 관광학 박사)의 '다크투어리즘 방문객의 체험연구', 강태완 씨(제주대 관광경영학과 박사과정)의 '일과 가족의 갈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장혜원 씨(제주대 관광경영학과 박사과정)의 '문화관광상품으로서 공연체험에 관한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세미나를 마무리 할 종합토론에선 제주산업정보대학 관광과 신왕우 교수와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홍성화 교수, 제주발전연구원 정승훈 선임 연구위원, 제주관광공사 마케팅팀 이성은 부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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