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중국 총영사관을 설치하기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황병(黃屛) 영사국장이 23~24일 제주를 방문, 우근민 지사와 만나 주 제주 중국 총영사관 설치에 따른 제반 사항을 협의한다.

26일 개최되는 '한.중 영사업무 협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황 국장은 그 전에 제주에 들러 총영사관 현장을 답사한다. 외교통상부에서 열리는 영사업무 협상회의도 주 제주 중국 총영사관 설치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제주 총영사관 설치는 7월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의 때 결정됐다. 당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우리 정부에 제주 총영사관 설치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중국 영사국장 방문을 계기로 연내 조속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중국 공관이 대사관, 주 부산 총영사관, 주 광주 총영사관 등 3군데 있다. 제주는 주 광주 총영사관 관할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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