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오젠 거리' 명명...조형물-무대 등 꾸미기로

▲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 조형물 당선작.
중국 기업의 이름을 딴 거리가 제주에 생겼다.

제주도는 제주시 연동 '차 없는 거리'를 '바오젠 거리'로 명명하고,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종 조형물과 공연.예술 무대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위해 지난달 전국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민간 평가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우수작을 선정했다. 작품명은 '연동에 모다들엉'('모여들어'라는 뜻의 제주어).

이 작품은 제주 고유의 아름다운 자연요소 즉 해안선, 현무암, 주상절리 등을 소재로 삼았다. 다음달초까지 작품의 내용대로 거리가 꾸며진다.

앞서 제주도는 2009년 12월 이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 특정구역' 지정과 함께 표시제한을 완화했다.

또 이 거리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이 각 업소의 음식, 가격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추가 광고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바오젠그룹은 중국의 1호 다단계업체로 1996년 설립됐다.

다음달 1만명의 인센티브 투어단을 제주에 보내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제주 인센티브 투어 사상 최대 규모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