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민회 창립 11주년 기념식 열려

▲ 25일 오전 10시,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 3층 회의실에서 서귀포농민회 1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25일 오전 10시, 서귀포 신시가지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서귀포지부 3층 회의실에서 서귀포농민회 창립 1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김장택 의장과 서귀포농민회 김성용 회장 등을 비롯해 농민회원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서귀포시 강익중 감귤 농정과장, 농업중앙회 서귀포시지부 김옥수 부지부장, 서귀포축협 김창석 전무, 서귀포농협 현경수 기획상무, 농업기술원 강길남 계장 제주감협 박영택 지도경제상무 등이 참석해 농민회 창립 기념일을 축하하고 어린이 벼농사 대회의 심사를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벼농사 대회도 함께 열렸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어린이와 부모들도 참석했다.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서귀포농민회와 농협중앙회 서귀포지부가 다과와 선물을 풍성하게 준비하였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벼농사 대회에서 장길남 계장이 벼에 대해 이모저모 설명했다. 그리고 장계장은 "포기가 많고, 잎의 색이 진한 것일수록 양분 공급이 잘 된 것"이라며, 좋은 벼를 선발하는 기준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의 심사에 의해 5명의 어린이가 으뜸 농사꾼으로 선발되어, 상장과 상품을 받았다. 그 외에도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은 농협중앙회가 준비한 4종 선물세트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 5명의 어린이가 심사에 의해 으뜸 농사꾼으로 선발 되었다. 선발된 어린이들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기념식에서 농민회 오상진 회원은 서귀포농민회 11년의 경과를 보고하면서 "농민회는 개방농정을 저지하고, 협동조합을 개혁하며, 농산물의 제값받기에 앞장서 노력해 왔고, 특히 강정마을에 들어서는 해군기지 반대 투쟁에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서귀포농민회 김성용 회장은 "지역 농민들의 삶이 벼가 자라듯 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전농 도연맹 김장택 의장은 "서귀포농민회가 어린이 벼농사 대회를 열어서 어린이들에게 먹을거리 교육에도 이바지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서귀포농민회는 어린이 벼농사 대회를 치르기 위해 5월 5일에 벼 나눠주기 행사를 연다.

농민회가 어린이 벼농사 대회를 연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고, 내년에도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민회는 어린이 벼농사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5월 5일 어린이날에 모를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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