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서관,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

뻣뻣한 도서관이 ‘맞춤형 도서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도서관이 도서관을 떠나 병원이나 학교로 향하는가 하면,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등 각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도서관이 오랜 시간 입원중인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제주시기적의도서관은 소아병동을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장기간 입원으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줄어드는데다, 심리적 불안정까지 겹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대출 서비스다.

도서관 측은 제주수눌음수호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족들을 대신해 아이들 돌봄이 역할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애월읍 곽금초등학교를 찾아가 도서 소외계층 대상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래놀이와 그림자극 등이 펼쳐진다.

조천도서관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나만의 글쓰기-시창작 교실’을 운영한다.

이종형 시인(제주문학의 집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서 좋은 시 감상, 시창작 지도 등 수강생 맞춤별 개별지도가 이뤄진다.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운영된다.

탐라도서관(관장 김진용)은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펼친다.

책속의 보물-독서명언 전시와 작가초청 강연회, 관장님이 들려주는 도서관 책이야기, 이용자들이 뽑는 인기도서, 어린이 독서퀴즈대회 등이 운영된다.

애월도서관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책 여행, 마당극 심청전 공연이, 한경도서관에서는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농어촌 어린이 동화구연대회가 개최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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