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홍보부스 통해 진면목 알려...주상절리 등에 깊은 관심

▲ 템즈 축제에서 해녀복 차림의 공사 직원이 유럽인에게 제주를 홍보하고 있다.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한 제주도가 영국 런던 최대 축제인 '템즈 페스티벌'(Thames Festival)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10~11일 열린 템즈 페스티벌에 참가해 제주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인들에게 제주의 진면목을 알렸다.

올해 15회를 맞은 템즈 축제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만남의 장. 주영 한국문화원은 한국을 효과적으로 알릴 목적으로 'Korea Calling'(한국이 당신을 부른다)이란 테마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다. 특히 축제장 안에 최근 한류의 아이콘인 K-pop 노래방을 설치해 청소년,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제주 홍보 부스를 찾은 유럽인들이 제주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 K-pop에 열광하는 유럽인들. 주영 한국문화원은 이번 템즈 축제장에 K-pop 노래방을 설치해 큰 인기를 얻었다.
제주 홍보부스는 평소 음악, 글, 사진 등에 관심이 많은 유럽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앞세워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목적지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사진전과 함께 해녀 복장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을 홍보했다.

사진전에서는 외래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성산일출봉, 주상절리 등을 비롯해 한라산의 봄, 유채꽃 등의 사진이 전시됐다. 제주 부스 방문자들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주상절리 형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축제에 한국관 설치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는 캐더린(Katherine.런던.16) 양은 제주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점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세계7대 자연경관에 반드시 선정되었으면 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제주가 너무나 신비하고, 꼭 가보고 싶은 관광목적지로 인식되는 데 성과가 있었다"며 "영국을 비롯 유럽의 관광시장에 제주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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