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CS Jeju 전경.
영국의 명문사학 NLCS(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의 한국 국제학교인 NLCS Jeju가 26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연다.

지난해 8월 건축공사를 시작한 이래 1년1개월만에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개교식은 나흘뒤인 30일로 예정됐다.

NLCS Jeju에는 예비 유치원부터 우리나라 고1에 해당하는 11학년까지 총 1229명이 지원했다. 이중 영국 본교에서 정한 선발과정을 통해 학습 경쟁력을 갖춘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 572명(합격률 46.5%)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고, 435명(외국인교사 자녀 21명 포함)이 등록을 마쳤다.

▲ NLCS Jeju.
▲ NLCS Jeju.
교사 선발은 완료됐다. 총 65명이다. 영국 교사가 48명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10만4385㎡ 부지에 건축면적 2만9250㎡, 연면적 8만3486㎡ 규모로 지은 NLCS Jeju는 세계 최고의 건축가 이타미 준이 MA(Master Architect)를 맡았다. MA 주도로 도시설계, 건축설계를 추진해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명품 도시 건설을 추구했다.

초.중.고 학습관, 음악.미술실, 스튜디오, 공연장, 스포츠센터(수영장), 농구.배구장, 기숙사, 체육실, 대강당, 의료센터 등 11개동은 학생들의 하루 라이프스타일과 학습 동선을 고려해 배치했다.

▲ NLCS Jeju 전경.
▲ NLCS Jeju 위치도.
외관은 제주 자연석과 나무로 꾸몄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시공했다.

제주영어도시 조성 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NLCS Jeju 개교가 해외 조기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교육수지 적자를 완화하고 조기유학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줄이는 등 경제, 사회적인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JDC 변정일 이사장은 21일 "NLCS Jeju는 단순히 한 학교의 시작의 의미를 넘어 국내 여타 교육기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방법, 교육평가 등 우리나라 학교 경영 전반에 글로벌 스탠더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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