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현승도 제주하이킹 사장, 3년째 자전거 기증 눈길

▲ 현승도 제주하이킹 사장. ⓒ제주의소리
참가비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올해도 ‘아름다운 자전거’가 함께 달린다.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는 현승도(45) 제주하이킹 사장이 ‘2011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자전거 5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현 사장이 아름다운 마라톤대회에 자전거를 기증해 온 것은 올해로 3년째.

현 사장은 “한 번 기증하고 말 것이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많지는 않지만 열심히 일해서 꾸준히 자전거를 기증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아름다운 기부 자전거들은 오는 10월 2일 열리는 아름다운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기부 천사’들에게 돌아간다.

현 씨의 자전거 기부는 이뿐 아니다. 제주하이킹이 위치한 용담동의 어려운 이웃들에 자전거 100대를 전달한 바 있다. 또 위탁아동 일부에 자전거를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것은 기탁 보단 몸으로 이웃들과 함께 하는 ‘노력 봉사’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창암재활원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등 땀 흘리는 봉사 활동 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 사장은 “아름다운 마라톤대회에 기부로 참여하게 돼 기분이 무척 좋다”며 “더 많은 이들이 기부와 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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