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동북아시아 해양을 누빌 국제 크루즈선 하모니크루즈호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2만6000톤급 하모니크루즈호는 내년 2월부터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와 제주를 잇는 항로에 주 1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내년 한해 총 40회 운항 목표로 약 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사인 ㈜하모니크루즈사는 포항.광양제철 철광석 운반회사인 폴라리스쉬핑의 자회사로, 국내 최초로 국제크루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7일 운항면허를 취득했고 올 6월17일에 선박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오는 11월21일 선박을 인수해 약 한달 간 선박을 개보수한 뒤 내년 2월 취항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에는 모두 7개 선사가 국제크루즈를 49차례 운항했다. 관광객 5만5423명(중국인 73%)이 다녀갔다. 올해는 8개 선사가 80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탑승인원은 8만명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까지 60차례에 걸쳐 5만5013명이 다녀갔다.

내년에는 7개 선사에서 125차례 크루즈선을 띄운다. 12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제주항에 입항 예정인 크루즈 선박은 8만톤 급 이상 중대형 3척(65차례 기항 예정)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지난 8월 제주외항에 8만톤급 크루즈 전용선석이 갖춰졌고, 2013년말 제주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제주항이 동북아 국제크루즈 중심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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