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안정된 수비로 전북 공격 저지...성남-전남 베스트 매치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베스트11. <출처=구단 홈페이지>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센터백 홍정호(22)와 김준엽(23)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베스트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뽑았다.

A대표팀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홍정호는 지난 24일 전북전에서 월등한 제공권 장악과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루이스와 이동국 등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홍정호는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전북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뽐내며 수비수 부문 한 자리를 꿰찼다.

전북전에서 주 포지션이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김준엽도 안정된 수비력과 활발한 오버래핑을 앞세워 시즌 첫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홍정호와 김준엽 외에 진경선(전북)과 아디(서울)가 수비수 부문 베스트11에 올랐다.

지난 24일 대전전에서 자신의 시즌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서울)은 26라운드 MVP에 뽑혔다. 역대 K-리그 최고의 용병이라는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얀은 전남전에서 2골로 팀의 3-2 승리를 이끈 에벨찡요(성남)와 함께 공격수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전을 통해 30(골)-30(도움) 클럽에 가입한 '염긱스' 염기훈(수원)과 신형민(포항), 이승기(광주), 박승일(울산)이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등극했다. 이어 제주전에서 안정된 방어를 과시한 김민식(전북)이 골키퍼 부문에 포함됐다.

안방에서 대전을 맞아 화끈한 공격력을 퍼부은 서울이 26라운드 베스트 팀, 치열한 접전이 오간 성남-전남 경기가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각각 선정됐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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