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경위 소속 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현장 국정감사에서 제주농공단지의 열악한 예산과 인력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석 이사장에게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제주농공단지의 지원 예산이 연간 약 3억원 정도로 매우 적고, 관리 직원도 단 2명인데 이마저 한 명은 계약직원이고 또다른 한 명은 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격주로 파견 나오고 있다"고 열악한 실태를 지적했다.

강의원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지역에 농공단지를 조성했으면 발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원 예산, 상주 직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조석 이사장은 "제주농공단지 클러스터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관련 예산과 인력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현재 전기요금체계가 대기업들에게 지나치게 싸게 짜여졌다며 대기업에 대한 특혜를 없애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해 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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