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만1000명으로 지난해 한해기록 벌써 돌파...전체외국인 23.5% 증가

9월15일 열린 '바오젠거리' 제막식. <제주투데이 DB>
제주방문 중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올들어 10월2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41만1000명으로 지난해 한해 중국인관광객 40만6164명을 벌써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10월2일 현재 증감률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5.1% 급증했다.

올들어 중국인 제주방문은 한반도 긴장고조, 겨울 한파,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인근지역 여행 불안심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1~2월만 해도 최대 36%까지 감소했고, 6월말까지 침체가 이어졌으나 7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8월부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증가 요인으로는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에 따른 집중적인 홍보와 함께 상하이, 남경 등지에서의 직항노선 운항, 크루즈선 입항증가 등 접근성 개선이 꼽힌다.

특히 1만1200명에 이르는 바오젠그룹 인센티브단 유치는 제주관광에 날개를 달아줬다.

아울러 상하이 지하철, 베이징 버스, CCTV 광고,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인 C-trip.com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와 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현장 마케팅도 한몫했다.

또 유네스코 3관왕 달성과 맞물려 지난해 12월 중국 환구시보에 의해 제주가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해외 3대 섬관광지'로 선정되면서 중국 현지에서 제주의 인지도가 널리 확산됐다.

제주도는 10월 국경절에도 중국인관광객 2만5000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는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선양과 광저우에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10월2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관광객은 73만7713명으로 지난해보다 23.5% 증가했다. <제주의소리>

◇ 2011년 중국인관광객 내도 추이(단위 : 천명, %)  *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구 분

전체내도관광객

외국인관광객

중국인관광객

인원

증감률

인원

증감률

인원

증감률

1월 누계

545

6.8

23

-21.5

9.3

-36.6

2월 누계

1,107

8.5

57

-24.3

26

-33.3

3월 누계

1,710

8.3

104

-13.0

44

-20.8

4월 누계

2,527

9.5

173

-8.6

71

-20.0

5월 누계

3,383

10.8

252

-5.7

105

-18.7

6월 누계

4,088

11.5

339

0.8

152

-7.0

7월 누계

4,885

12.7

461

11.0

231

8.9

8월 누계

5,785

13.0

602

17.6

325

17.1

9월 누계

6,508

13.9

728

24.1

403

26.1

10.2일 누계

6,574

14.1

737

23.5

411

25.1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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