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UAE전서 곽태휘.조병국 등과 경쟁 불가피..."좋은 활약으로 보답"

▲ 조광래호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꿈꾸는 홍정호.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센터백 홍정호(22)가 조광래호 붙박이 주전을 꿈꾼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폴란드와의 평가전(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홈경기(11일)를 앞두고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을 넘나들면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홍정호는 이정수(알 사드)와 안정된 호흡을 과시하며 대표팀 수비라인의 한 축으로 자리를 확고히 다지는 중이다. 그러나 이번 명단에는 곽태휘(울산)와 조병국(베갈타 센다이) 등이 합류하면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불가피하다.

홍정호 보다 경험과 노련미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곽태휘와 조병국은 오랜만에 A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조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으려는 의지가 강하다. 두 대표팀을 오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믿는 구석은 있다.

이정수와 호흡을 맞춘 7경기에서 단 4골만 내준 것 뿐만 아니라 기성용(셀틱), 이용래(수원) 등 미드필더 라인 선수들과 호흡도 무난하다. 최효진(상주), 이동국(전북), 이용래와 함께 회복훈련을 소화한 홍정호는 이번 A매치에서도 꼭 조광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홍정호는 "조광래 감독님이 항상 믿어주고 불러주신다.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며 "(이)정수 형과 호흡을 잘 맞춰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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