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생활비 마련을 위해 훔친 화물차를 이용, 감귤까지 훔친 동거남녀가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6일 현모씨(30)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거녀 차모씨(41)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감귤 선과장에서 만나 동거하는 사이로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 모 선과장 앞에 주차된 김모씨(50.여)의 1톤 화물차량을 훔쳤다.

이들은 훔친 차를 타고 21일 오후 7시께 제주시 부모씨(48)의 선과장에서 감귤 63콘테너(163만원)을 화물차에 싣고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654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거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감귤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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