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해양다큐 '바다목장' 선정돼…전국 SO 중 최초

KCTV제주방송 특집 해양다큐멘터리 '바다목장'이 전국 종합유선방송(SO) 사상 최초로 방송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9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MBC의 '아! 에베레스트', 대전민방 '백제금동향로 그 1400년전의 소리', KCTV 제주방송의 '바다목장'을 선정했다.

KCTV 제주방송에서 제작, 방송한 특집 해양다큐멘터리 2부작 '바다목장'(기획 김귀진, 연출 한경엽)은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져 왔던 '잡는 어업'의 폐해와 어족자원의 감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르는 어업'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또 1년여 기간동안 수중촬영을 통해 바다속 생태계를 영상화함으로써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바다목장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바다목장' 제작을 위해 KCTV 제주방송은 일본 나가사끼시와 경남 통영 바다목장의 사례를 통해 제주지역에 맞는 바다목장의 건설방향의 제시했고, 정부와 지자체.지역주민에게 친환경적 어업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에 대해 상금 200만원과 함께 연말에 실시되는 방송위 대상 후보 자격을 부여한다.

한편 KCTV 제주방송의 수상은 전국 SO 중 최초의 수상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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