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관광시장을 겨냥해 제주도가 중국 동북지방에 관광객유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북경, 상해에 이어 심양에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차리고 오는 15일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심양은 요녕성의 성도로서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의 정치, 경제, 물류 중심지이다. 북한과 국경(200km)을 접하고 있다.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하는 등 신흥 경제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배후에 대련시가 있다.

심양 홍보사무소는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 내에 설치된다. 인구 1억3000만명의 동북3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관광의 첨병 역할을 맡게된다. 이미 상주직원 1명을 채용했다.

이곳에서는 제주관광 홍보 뿐 아니라 관광시장 동향 파악, 메이저 여행사와의 네트워크 구축,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중국 내 관광시장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동북3성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은 정기 2개(대련 장춘), 전세기 2개노선(하얼빈 심양)이 있다.

올들어 10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47만758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0%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85만7032명의 절반을 훨씬 웃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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