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임시대의원대회서 선출...지난 8대에 이어 경선으로 선출

▲ 제9대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선거에 나선 김동도-양지호(기호 1번) 후보와 김영철-한희규(기호 2번) 후보
제9대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진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에 따르면 오는 24일 치러질 제9대 본부장 등 임원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고 15일 밝혔다.

임원후보로는 본부장-사무처장 후보에 김동도-양지호(기호 1번) 후보와 김영철-한희규(기호 2번) 후보가 나섰다.

김동도(49) 후보는 여미지식물원 노조위원장을 역임했고, 민주노총 제주본부 미조직 위원장,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제주지부장을 맡고 있다. 현재 파업주도로 부당해고를 당해 원직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영철(50) 후보는 공무원직장협의회 제주도연합회 초대회장,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 초대 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4년 전공노 투쟁으로 해직됐다.

경선 중인 본부장-사무처장 후보조와 달리 찬반을 묻게 되는 부본부장 후보로는 김영근, 강성규 후보가 등록,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각 후보들은 제주지역 노동운동에서의 민주노총제주본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들은 임시대의원 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중 다득표(본부장-사무처장)를 하거나, 출석대의원 과반이상의 찬성표(부본부장)를 얻어야 당선되게 된다. 여성할당 부본부장 후보는 재등록 공고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입후보자 가 없는 상황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제주시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 9대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대 민주노총 본부장 선거도 현 고대언 본부장이 경선을 통해 당선된 바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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