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살 가능성 배제않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특급호텔 총지배인이 다리 밑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후 2시50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성천교 아래에서 L호텔 총지배인 이모씨(50)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올레꾼 A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다리 밑에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감식 결과 다리뼈가 부러진 것 등으로 보아 이씨가 30여m 높이의 다리  위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리 인근에서는 이 씨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발견됐다.

이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흉부중증손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스스로 몸을 던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무실과 자택에서 유서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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