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강성후 단장, 정 위원장-재단 통화내용 소개 "제주 최종선정"
24일 속개된 제28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각종 의혹에 대해 집행부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용범 의원(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이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7대자연경관은 비영리 재단 타이틀이다. 과연 국비를 받아낼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재단은 수익의 50%를 유적 보호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껏 한 것이 있냐”며 “정체성과 신뢰도에서 상당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희현 의원(민주당. 일도2동 을)도 거들었다. 김 의원은 “제주가 최종 선정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NOWC(N7W재단 마케팅 대행기관)와의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탈락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제주 탈락 가능성은 전혀 없다. 어제 버나드 웨버와 정운찬 전 총리가 전화를 했다”며 “전화통화 상 탈락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자연유산은 콘텐츠고 7대경관 선정은 브랜드다. 상호보완적”이라며 “오는 12월 중 증서수여식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강 단장은 또 “계약서에 명시된 박물관 건립 등은 강제조항이 아니”라며 “삼다수가 사용한 N7W재단 로고의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게 법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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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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