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 엑스포-KTX-크루즈 연계 제주관광상품 개발 모색

내년 5월 개막하는 여수세계해양박람회를 겨냥한 제주여행상품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박람회와 KTX, 크루즈를 연계해 관광객을 제주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얘기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25일 호남지역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 교통 관계자와 여행업계 초청 간담회를 순천과 전주에서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제주여행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어필할 예정이다.

내년에 코레일은 KTX 전라선을 개통하고 한국도로공사는 목포-광양간 고속도로를 완공한다. 철도와 항만의 연결되는 셈이다.

또 전남권 여객선들의 속도경쟁에 힘입어 제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따라서 1시간대로 가까워진 제주-전남간 접근성을 활용해 여행 상품을 개발한다는게 관광협회 등의 복안이다.

특히 2012여수세계해양박람회를 겨냥한 상품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90여일간 개최되는 박람회 기간에 부족한 숙박시설 등으로 인해 주변 도시로 분산되는 관람객들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연계 상품 개발도 유도할 예정이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는 업체들은 실질적인 제주여행상품 개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코레일과 전남뱃길 연계의 필요성은 제주관광에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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