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의 주머니를 털어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휴대전화 소액결재로 덜미를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내 모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P씨(36)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K씨(21)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K씨는 9월17일 새벽 3시 P씨가 만취상태에서 잠든 사이 상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 10만원과 카드, 지갑과 시가 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카드를 이용해 도내 모 금은방에서 120만원 상당의 18K 커플링을 구입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K씨가 휴대전화로 게임사이트에 접속해 소액 결재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용내역 등을 확인해 K씨를 역추적했다. 경찰은 여죄를 캐고 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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