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생명산업 육성위해 유통명령 재도입 촉구

제주도와 감귤협의회가 올해산 노지감귤에 대해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키로 한 가운데 농업경영인들이 농림부에 유통명령제을 재발령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회장 고철희)는 5일 오전 10시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제주농업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결의문을 채택했다.

농업경영인은 성명을 통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입한 유통명령제로 비상품 감귤 시장 출하가 차단돼 유통혼란을 막고 적정가격을 유지하면서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왔다"면서 "이로 인해 제주감귤이 국내 최고의 국민과일로 과거의 평성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감귤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야 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제주도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생산자에게는 적정가격을,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감귤을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감귤유통명령제를 재도입 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인들은 또 "우리는 올해에도 감귤유통명령제를 재도입해 재배농가의 고품질 감귤 생산에 대한 선신의식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치열한 품질경쟁 시대에 상품감귤만 공급해 소비자의 신뢰을 얻고 감귤을 국민과일로 정작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특별자치도 농업분야 반영내용과 고픔질 감귤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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