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산드림랜드 조감도.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215 일대 8만8157㎡(50필지)에 조성 예정인 풍산드림랜드 사업계획을 지난 16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풍산드림랜드(대표 송지택)는 2013년 8월까지 734억원을 들여 이곳에 휴양콘도미니엄, 암각화, 풍물광장, 분수광장, 인공폭포, 제주설화박물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2010년 8월 도시관리계획(제2종 지구단위계획) 입안 제안 이후 관광객이용시설업.관광숙박업 조성에 따른 행정절차에 들어간 풍산드림랜드는 경관위원회 심의, 제2종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심의,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도의회 동의, 건축허가 신청 등을 거쳤다.

이어 11월23일 관광객이용시설업(전문휴양업)과 관광숙박업(휴양콘도미니엄)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농지전용허가 등 의제협의, 관련부서 의견 수렴 절차도 완료했다.

이 사업은 2007년 골재 채취 허가 당시 허가기간이 만료되면 그 자리를 관광사업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골재 채취 기간은 2008년 8월1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다.

사업부지는 현재 골재 채취로 인해 넓게 파헤쳐져 있다. 비탈진 경사면을 그대로 복구할 경우 미관상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나 인공폭포 등을 조성,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 포천에도 이와 유사한 사업장(포천 아트밸리)이 있다. 도내 다른 채석장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풍산드림랜드 측은 사업완료 후 전체 고용인원 112명 중 90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울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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